[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 공무원이 집중호우 수해복구에 참여했던 군 장병들에게 편지 한 통으로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 505여단 장병들은 주말을 반납한 채 동구 가양1동 수해 현장에서 복구활동을 벌였다.
가양1동 김미경 행정팀장은 이런 장병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편지를 군부대에 전달했는데, 진심을 담아 전한 마음이 온 부대를 감동시켰다.
김 팀장의 편지를 받은 부대장은 저녁 취침 방송을 통해 김 팀장의 편지를 장병들에게 들려줬다.
김 팀장은 편지에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가장 어려운 일을 도맡아준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직 앳된 얼굴들이지만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뭉치니 이 어려운 일들을 해냈다.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적었다.
이어 수해복구 활동 중 기억한 장병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으며 고마운 마음과 함께 건강한 군 생활을 빌었다.
김 팀장의 편지는 잠자리에 누워 방송을 듣던 장병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