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녀는 21일 오전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에 쇼감정단으로 출연할 예정으로 개그맨 김현철, 가수 요요미가 함께 출연해 작품 세 점을 감정한다.
전문 감정위원으로는 양의숙(민속품 감정위원), 진동만(회화 감정위원), 김경수(민속품 감정위원)이 수고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120~130년 전 제적된 것으로 추정되는 ‘외문갑’과 무더운 한여름 풍경을 그린 ‘소정 변관식 하경산수도’, 옛 풍수가나 지관들이 무덤 자리나 집터를 정할 때 쓰는 기구인 ‘윤도’가 감정대에 오른다.
드라마는 물론 예능에서도 자신의 나이보다 한참 어린 친구들과 경쟁을 벌이더라도 절대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귀감을 사고 있는 선우용녀가 이번에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해방둥이로 올해 나이 일흔여섯인 선우용녀는 지난 1965년 TBC 1기 무용수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여주인공으로 선우용여를 빼면 드라마 섭외가 불가능할 정도의 스타로 떠올랐다.
나이가 든 후에는 주로 드라마나 시트콤,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본명은 정용례로 원래는 선우용녀라는 예명을 사용했으나 2009년부터 선우용여로 예명을 바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딸은 1990년대 초반 가수로 활동했던 최연제로 엄마 선우용여가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사랑은 못말려’의 주제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최연제는 2집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이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여러 번 차지하면서 인기를 끌었고 3집 '너를 잊을 수 없어'도 1위 후보까지 드는 등 가수 생활을 활발히 했다. 그 뒤 2001년 4집 활동을 끝으로 연예계를 은퇴했으며 지금은 미국에서 침구사로 일하고 있다고 아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