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월산 아래 모인 세종.충청지역 기독교인들, 세종시에 왜 화났나

  • 등록 2020.06.16 1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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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와대. 국회들어갈 자리에 특정종교에 특혜 분양의혹...소송중"
-세종.충청기독교게,시민단체,시민등 "전통문화계승이라는 이름과 달리 특정종교 사찰짓는 허가 내줘"
-조계종, 1700년된 한국불교의 행종도시세종이 거점, 사찰체험등 다양한 프로그램마련...17일 계승.

[sbn뉴스=세종] 권오주·윤석민기자 = 청와대와 국회가 들어올 세종시 5-1 생활권(연기면 세종리)인 전월산 하부에 오는 17일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의 착공식이 예정되자, 세종. 충청권 기독교계가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본지>에 전달, 조계종이 매입한 세종시 S-1생활권 특화종교용지 불사 1단계 건립사업(세종시 전월산 광제사 대웅전 및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착공식이 오는 17일 오후 2시 봉행한다고 전해왔다.



그러자 세종.충청기독교인들과 시민들이 당초  부지를 특정종교시설로 지정.분양해 특혜의혹을 제기하자, "세종시와 세종시의회 특정인사들은순수전통문화보전 차원의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일 뿐"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최근 세종시가 내준 착공허가와 조계종측의 마스터플랜에는 순수한 시민들의  불교문화 체험을 넘어 공사명을 세종 종교용지 종교시설(대웅전) 건립공사란 이름으로 대웅전등 시설을 갖추고, 종교 제례, 표교활동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기독교인들은  강력반발하며 한국불교문체험관 건립을 철회를 주장하는 것이다.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들이 주장


세종.충청기독교계와 행정수도바로세우기시민연합(행바연)등은 지난 14일 오후 세종호수공원에서 세종시 특화종교시설용지 폐지 및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철회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법정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이 각종 특혜 논란에도 불구하고 17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김태식 세종시기독교연합회 재판전권위원장(목사)은 집회배경에서 “이문제는 법적으로 다투고(소송하고) 있는 과정에서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이 공사를 하지 않고 중단된 상태에 있다가 상의를 해본다고 하더니 느닷없이 착공식을 한다는 소식에 집회를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의 남산과 같은 전월산과 원수산은 호수공원 앞의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며, 청와대와 국회가 들어올 정부기관 자리여서 S-1생활권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바로 코앞에 대단위 종교단지를 짓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관련법규를 제시하며 “세종시 S-1생활권 지구단위계획에는 종교시설용지와 문화시설용지 등 모든 용지에 대해 허용용도 외에 불허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종교시설용지와 문화시설용지가 엄격히 구분되어 있고 융합할 수 없도록 막아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종교와 문화를 융합해 특화종교시설용지를 허용하고 종교집회장 용도 밖에 건립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종시가 종교집회장 이외의 문화체험관 용도로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을 건립하도록 한 것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을 문화시설로 건축한다고 108억원(국비 54억원, 시비 54억원)을 계획을 수립해 예산을 배정 받고서는 세종시에서는 종교시설로 허가를 낸 것 자체가 스스로 불법을 인정하고 자행한 것으로 국비와 시비(문화시설예산)로 종교시설을 건축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설명했다.



임공열 행바연 대표역시 개회사에서 “우리는 세종시에서 불법으로 지어지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의 건립 반대를 위해 여기에 모였다.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합한 연합된 의견이 세종시의 정책을 집행하는 관계자들에게 전달이 되길 바란다”며 밝혔다.


임 대표의 행바연은 성명서를 통해 “S-1 특화종교시설용지 및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총체적으로 불법으로 합법이 하나도 없다”면서 “종교와 정부가 결탁해서 총체적 불법으로 조성된 특화종교시설용지와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사로 나온 김영래 행정사는 “세종시 도담동 대다수의 주민들은 특정종교문화체험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세종시민들은 (특정종교문화체험관이 아닌) 지역주민들을 위한 친환경적인 대안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영준 변호사도 “‘정치·종교분리 원칙’에 따라 예산을 종교가 아닌 전통문화를 위해서만 집행을 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서 “불교문화와 관련이 없는 세종시가 집행한 예산은 불교문화가 아니라 종교를 위한 예산을 집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 조계종측의 입장과 17일 착공식 예정


대한불교조계종측은 ‘세종시 종교용지 불사 1단계 사업 착공식 봉행’이란 보도자료에서 ‘세종시 전월산 광제사 대웅전 및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이란 소제목과 함께 “대한불교조계종에서 매입한 세종특별자치시 S-1생활권 특화종교용지 불사 1단계 건립사업(세종시 전월산 광제사 대웅전 및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착공식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부된 자료를 통해 오는 17일 오후2시세종특별자치시 S-1생활권 종S-1(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산82 일원)에서 봉행식을가지며,  원행 총무원장의  인사말과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묵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스님,이춘희 세종시장의 축사순으로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조계종측은 불교문화체험관의 마스터플랜 기본방향으로 ▲사찰 전통건축 문화 재현 + 전통문화 체험 기능 공간 ▲승가 + 재가 + 시민이 함께하는 사찰로 짓겠다고 소개했다.


또한 ▲행정수도 세종시 전통문화(불교문화) 거점 형성하여, 국보·보물급 사찰 건축의 재현을 통해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세종시의 상대적 취약성을 보완하며 ▲전국 및 충청권 명품 사찰 건축 및 사찰 조형물의 일목요연한 구성과 설치를 통해 지역 관광산  업을 활성화와  전통 법식에 충실한 사찰 건축과 조형물의 구성을 통해 우리 건축의 아름다움을 재인식을 담았다.



조계종은  “행정수도 세종신도시 조계종 거점 사찰 건립할 것”이라며 “한국 불교 1700년 역사를 함축한 조계종의 대중포교를 위한 거점 사찰 구성히며, 한국불교 1,700년사를 대표하는 사찰 건축과 조형을 재현하여 전통사찰 조형 문화를 계승,) 신도시 세종시의 입지적 조건을 반영한 도시민의 정서와 이용 편의성이 담보된 현대적 기능이   부여된 사찰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일마다 성당을 나간다는 세종시 어진동 공무원 A씨는 "조심스런 얘기지만 공기관과 공무원은 특정종교를 핍박하거나 제한하는 것도 문제지만, 특정종교를 편애하거나 특혜를 주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라며 "전월산 아래 불교문화체험관의 법적소송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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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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