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김연희 기자]방탄소년단 지민이 영국에서도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 28일, 영국의 'DFM Radio' 라디오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앨범 수록곡 중에서 지민의 솔로곡 '필터(Filter)'를 선곡했다.
케이팝을 유럽 라디오 방송에서 선곡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지민의 솔로곡 필터의 영국 내 인기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지민의 유럽에서 높은 위상을 짐작케 했다.
특히 역대 한국 솔로 아티스트로서 영국 'UK 오피셜 싱글 차트'에 오른 곡은 총 다섯 곡으로, 그 다섯 곡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과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Chicken Noodle Soup(치킨 누들 숩)', 방탄소년단 지민의 'Filter(필터)', 방탄소년단 슈가의 '대취타'가 있다.
지민의 솔로곡 필터는 단체곡 · 유닛곡 · 솔로곡들로 구성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앨범의 수록곡으로 단독 뮤직 비디오는 물론 독립적인 홍보도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진입 장벽이 매우 높기로 유명한 'UK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진입하는 눈부신 독자적인 음원 파워를 보여 주었다.
지난달 29일 지민의 'Filter'는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한국 남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 그리고 최단기간(98일)에 5000만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인종차별 문제 관련 소신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6월 4일 직접 운영 중인 공식 트위터에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We stand against racial discrimination. We condemn violence. You, I and we all have the right to be respected. We will stand together. #BlackLivesMatter"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미국 전역에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레이디 가가,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 등 현지 유명 뮤지션과 음악 관계자들도 인종차별을 반대하며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박재범, 크러쉬 등 여러 가수들이 추모의 뜻을 표하며 'BlackLives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에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