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박선영 아나운서가 정답을 맞추지 못 하면서다.
3일 저녁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목소리 특집으로 박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퀴즈는 “1896년 덕수궁에 우리나라 최초의 '이것'이 설치돼 고종은 '이것'으로 신하들에게 명을 내렸다. 당시 이것의 영어 이름을 한자식으로 발음해 '덕률풍'이라고 했다. 이것은 무엇일까”였으며 박선영은 ‘나팔’이라고 안타까운 오답을 말했다.
덕률풍은 한국 최초의 전화기로 전화기의 영어식 이름인 ‘텔레폰’과 비슷한 한자음을 가져다 붙인 것이다.
이외에도 비슷한 발음인 ‘다리풍’이라고도 불렸다.
특히, 김구의 사형을 면하게 만들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구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조선인으로 변장한 일본인을 살해한 혐의로 인천 감옥에서 사형집행 직전이었으나 고종황제가 이 덕률풍(전화)을 걸어 사형 집행 정지명령을 내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