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특집으로 5월 4일부터 4주 동안 다시 보고 싶은 인간극장의 주인공을 만나보는 ‘그리운 그 사람’편이 방송되고 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 2016년 8월 22일~8월 26일 5부작으로 방송된 ‘황도로 간 사나이’ 편의 이용오(57) 씨.
용오 씨는 40년 동안 무인도로 방치됐던 황도에 혼자 들어가 자급자족의 생활을 하며 무인도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스스로를 ‘황도 이장’이라 부르며 황도에 뿌리내리려 애를 썼다.
다시 4년이 흐른 후, 용오 씨를 다시 만난 건 황도 근처에 있는 삽시도라는 섬이었다.
지난해 9월 태풍 링링의 피해를 입고 피난나와 겨울을 나고 있었던 것이다.
며칠 후, 용오 씨는 다시 그의 삶터, 황도로 돌아왔지만 태풍으로 그가 애써 일구었던 터전은 폐허가 되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이용호씨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황도에 보금자리를 복구해 당당한 ‘황도 이장’의 모습을 되찾고 있었다.
지난 월요일부터 ▲무인도인 황도로 떠난 남자 ▲다시 황도로 떠나다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까지 용호씨의 일상을 담아온 카메라는 8일 방송에서는 무황도에 접안 시설이 없는 것을 대신해 또다시 뗏목을 만든 용오 씨가 바다에 걸어둔 통발을 걷으러 뗏목을 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말이 통발이지 파도에 밀려 들어온 PET병을 자르고 오려 만든 자그마한 병들이다.
이날 ‘황도 이장’용오 씨가 통발에서 거둬들인 것은 바로 큼지막한 노래미 한 마리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가 된 바 있다.
‘황도 이장’ 이용호 씨는 지난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편에서 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동도 동영상 크리에이터’가 된 것으로 소개됐다.
실제로 이용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황도 이장’은 약 3만 6천 명이 구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호 씨의 채널은 지난 2012. 2. 2 가입한 것으로 확인이 되며 그는 이 채널에 대해 ‘도시남자가 무인도 황도에 주민등록을 이전해 17만평 황도의 정착기를 영상에 남기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인생2막 황도에서 시작하는 황도이장의 좌충우돌 이야기와 자급자족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도시남자의 생존과 목줄 없이 생활하는 자유스러운 영혼 황도와 달래의 일상과 토종닭들이 자연환경 적응하며 야생닭으로 변해가는 모습, 그리고 야생흑염소로 인해 자연 환경파괴가 진행되는데 아름다운 황도의 환경을 지키는 과정도 담아 보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