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시자살예방센터, 자살고위험군 집중관리 총력

  • 등록 2020.04.17 10:37:13
크게보기

비대면 캠페인,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치료비 지원사업 등 전개

[sbn뉴스=천안] 신혜지 기자 = 충남 천안시자살예방센터가 지역 내 자살예방 안전망을 활성화해 자살고위험군 집중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자살고위험군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생명사랑지킴이 양성으로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들고 있다.

겨울철 상대적으로 낮은 자살률은 3월~5월 사이 봄철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1995년부터 2012년까지의 전국 자살실태 분석(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자살률은 5월마다 최고조에 달했고 2018년 기준 천안시 자살률은 4월에 가장 높았다.

이에 센터는 봄철 자살예방을 위해 지역 내 총 15개에 24시간 상담 안내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자살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행정복지센터, 초·중·고교 위클래스, 경찰서·소방서 등에 자살예방 리플렛과 홍보자료를 전수 배포했다.

또 초·중·고교 일반 상담 관련 부서와 대학교 학생생활상담센터, 병·의원(정신건강의학 관련 기관, 산부인과 등), 복지시설(노인·아동청소년·장애인·기타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협약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는 자살예방캠페인, 연령별 맞춤형 생명사랑교육 등의 인식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살고위험군(시도자·유족 등)을 위해서는 심화상담, 정신건강의학 관련 치료비 지원,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자조모임 등으로 안전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돕고 있다.

올해는 양성된 생명사랑지킴이가 실생활에서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대처방법을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매달 자살예방과 관련한 정보제공 메시지를 발송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자살고위험군을 위한 치료비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심사를 통과한 인원은 20명으로 지역주민 중 자살고위험군이면서 천안시자살예방센터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연간 50만원씩 정신건강의학과 관련한 치료비를 지원한다.

천안시자살예방센터에 대한 문의는 전화상담(041-571-0199) 또는 인스타그램(@cancaspi)과 누리집(www.cancaspi.or.kr)로 하면 된다. 누리집(홈페이지)은 이번 온라인 자살예방사업 활성화와 관련한 개편 작업을 시작해 5월 중순경 신설(www.0415710199.or.kr)될 예정이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상담전화(1393),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