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김경제 서천군의원, “특화·전통시장 각종 설비…애물단지 전락...개선 필요하다”

  • 등록 2019.12.13 18: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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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한 컨테이너식 냉장고, 애물단지로 전락한 저온저장시설 등 개선 필요”
전통시장 이미지 훼손, 전통시장 사용료 체납 관리, 잡상인 문제 등 대책 논의


[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가 서천특화시장과 장항전통시장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경제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회의식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질서한 컨테이너식 냉장고와 애물단지로 전락한 저온저장시설, 위생건조장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장항전통시장의 컨테이너식 냉장고 현황에 대해 꼬집으며, 적합한 장소 마련으로 합법적인 운영을 도울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림막을 설치해서 보기 싫지 않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로 갔으면 좋겠다”며 “관리가 안 되다 보니까 무질서하고 공간을 띄워놓고 자기 공간으로 활용하려다보니까 주변 환경이 어수선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5년 건립한 저온저장시설은 현재 전기 요금 체납으로 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으로, 2016년 4월부터 6월까지 체납된 전기 요금은 75만 6770원이다.

김 의원은 상인들의 요청에 의해 전기 공급이 해제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저온저장시설에 대해 ‘상인들이 감당도 못 하는 사업’이라며, 상인과 소통을 통한 시설 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도비 5천만 원, 군비 2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위생건조장 또한 활용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시장 상인들이 위생건조장을 활용하지 않고 노상에 건조해 비위생적이라는 손님들의 비난뿐 아니라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애물단지로 전락한 시장의 각종 설비의 활용도를 높일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이날 행정감사에서는 전통시장 사용료 체납 관리, 잡상인 문제 등의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담당 부서인 지역경제과는 컨테이너식 냉장고의 난립에 대해서는 상인 전체 이동을 전제로 일정 장소를 설정하고, 저온저장시설 및 위생건조장의 활용에 대해서는 상인들과 소통을 통한 시설 가동을 약속하는 등 시장 운영의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정 기자 sbn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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