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지난해 8월 취임한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내년 4월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나 부지사는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빠르면 이달 말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sbn뉴스가 그의 입장을 들어봤다.
지난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나소열 부지사는 내년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예고했다.
나 부지사는 sbn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혁신도시 지정을 비롯한 유동성 있는 현안 정리 등 양승조 지사의 바람으로 퇴임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큰 틀에서 VIP 방문까지 정리하면 퇴임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한두 가지 중요한 과제들을 좀 더 정리 해줬으면 해 퇴임이 늦춰졌다”고 말했다.
퇴임 시기에 대해서는 일정이 빨리 끝난다면 11월 초순에는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나 부지사는 “양 지사의 마음은 감사하지만, 부지사 자리에 오래 있을 수는 없다”며 “부지사로서의 일정이 빨리 끝나면 11월 초 물러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총선에 있어 ‘자신 있나’라는 질문에는 주변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후임자에 대해서는 정무적인 역할과 더불어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정치적 경험과 문화체육에 대한 비전이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정치권에서 활동한 많은 인재들이 총선을 앞두고 있어 선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인터뷰 끝 무렵 퇴임 행보에 대해서, 나 부지사는 “당연히 다음 일정을 준비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총선 채비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나 부지사는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21대 총선에도 보령·서천 지역에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