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나경원 "김학의 특검수용할테니, 대신..." 조건은

  • 등록 2019.03.25 14: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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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특별검사를 수용할 테니 그 대신 드루킹 사건에 대한 재특검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의원정수 10% 감축을 대전제로 비례대표 배분에 대해 논의하자”고 말해 비례대표 전면 폐지당론에서 한걸음 물러섰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이 본인들의 허물을 가리기 위해 또다시 적폐와 전 정권 탓을 함에 이어 황교안 대표 죽이기에 올인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학의 특검과 드루킹 재특검을 맞교환할 것을 제안했다.


그의 이같은 제안은 민주당에서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에 대한 황 대표 책임론 제기와 함께 당내 진상규명 특별위를 설지를 내비치자, 한국당이 현 정권의 아킬레스건인 김경수 경남지사 댓글조작 의혹도 재특검카드를 꺼낸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편에 대해서도 새로운 안을 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편은) 국적불명의 위헌적 제도”라며 "(이제 )모든 것을 원점으로 해 의원정수를 10% 줄인다는 대전제 하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에서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석수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의 주장은 비례대표 전면 폐지이지만, 이 점에 대해 조금 열린 자세로 토론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정부ㆍ여당의 사법개혁안에 대해, 그는 26일 한국당 자체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사법개혁안은 가장 문제가 많은 특수부 수사에 대한 조정이 전혀 없다”라며 “한국당은 검찰 특수수사를 최소화하고 검찰에 기소권, 경찰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원칙적인 조정안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에 대해서는 “공수처는 이념편향수사처고 청와대의 사법호위병이 될 것”이라면서 “어떤 형식의 공수처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함 침몰 9주기를 맞아 국회의장 주재 오찬 대신 천안함 전시관이 있는 경기 평택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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