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 나학균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에 나선다.
11일 나 의원은 sbn뉴스와의 통화에서 “군의원에 출마할 당시부터 정당 가입은 무의미한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정당 소속을 떠나 자유로운 신분으로 주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나 의원 지난 8일 한국당 서천연락사무소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에 대해 “정치 입문 당시 민주당에 입당했다가 한국당으로 정당 가입을 한 상태로 명분이 없다”라며 “처음부터 소속 정당 가입은 생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한국당 입당에 따른 당 차원의 커다란 기대를 안고 있었지만, 이전 정부의 집권 여당이 안겨준 사안들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생각에 탈당 결심을 했다”라고 전했다.
나 의원의 탈당으로 서천군의회 정당 구성은 민주당 소속 의원 4명, 한국당 소속 의원 2명, 무소속 1명으로 판도가 바꿨다.
2000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나학균 의원은 지난 2008년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그는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선진당 소속 김경제 군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에 따라 2011년 4.27 재선거에 출마해 6대 서천군의회에 입성했다.
이어 나 의원은 선진통일당을 거쳐 당 통합 이후 2012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이덕구 전 서천군 정책기획실장과 민주통합당에 입당,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7대 군의원에 당선됐다.
또, 2016년 2월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4개월 만에 새누리당에 입당,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으로 8대 서천군의회에 입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