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중통령'자리에 충청인 4명출마...그중에

  • 등록 2019.02.24 12: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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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중통령(중소기업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자리가 있다. 


중소기업인들의 모임체인 중소기업중앙회의 회장을 중통령이라고 부른다. 


왜 중통령이냐면  부총리급 의전을 받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각종 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할 정도로 위상이 높다.



그자리를 놓고 오는 28일 조합원들의 간선 투표로 제 26대 회장인 중통령이 결정된다.


중기중앙회장 선거전에 5명이 출마했다. 


그들  후보 중에서 무려 4명이 '충청인'이다.


4명의 충청인사는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대전)▲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홍성)▲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충북 증평)▲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충북 옥천)다.


이미 지난 7일과 8일 후보등록 한뒤  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여서 신임 회장이 충청권에서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에 앞서 12일 대구를 시작으로 15일 전주, 20일 서울 중기중앙회까지 3차례에 걸처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신임회장은 나흘 앞둔 선거는 28일 중기중앙회 2019년 정기총회에서 뽑힌다. 


선출자격은  중기중앙회에 가입해 회비를 내는 전국 정회원 협동조합 조합장 560명이며, 이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정회원 협동조합 이사장과 전국 협동조합연합회장 등 30명 내외의 기업인이 투표권을 가졌다.



선거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새 회장에 당선되나, 1차에서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1, 2위가 최종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런 가운데  후보중의 한사람인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의 측근과 관련된 금품선거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 돌발변수가 생겼다.


서울성북경찰서는 지난 23일 중기중앙회장 후보자인 김 회장의 비서실장 A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신고한 모 언론사 B기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했다.


​경찰은 A씨가 중기중앙회장 선거 관계 법령인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위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24일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도 A씨가 지난 7일 김 회장을 인터뷰한 B기자에게 "기사 잘 부탁드린다"며 현금 50만원과 수십만원 상당의 시계가 들어있는 쇼핑백을 건넸다고 밝혔다.  


B기자로부터 신고받은 선관위가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A씨를 고발하면서 경찰이 구체적인 진술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김 회장은 비서실장의 금품제공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그 사안이 사실 자체가 아니라는 게 아니라 내가 모른다.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회장은 또 선거 중도사퇴 여부에 대해선 "말 같지 않은 소리다. 전혀 아니다"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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