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 딴 게 대통령" 막말...한국당 청년위원 김준교 후보 논란

  • 등록 2019.02.19 1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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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저 딴게 무슨 대통령이냐" "민족반역자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문 대통령을 탄핵시키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면서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배신한 반역자를 몰아내고..."라면서 "짐승만도 못한 저 종북주사파 정권과 문재인을 민족 반역자로 처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대해 여야 4당이 "막말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고,  김후보와 같은 당인  한국당 내에서도 "지나치다"는 말들이 많다.

정치재개를 선언한 한국당 이완구 전 총리는 19일  CBS노컷뉴스 김현정의 뉴스현장에 출연 "이런 식으로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하는 것은 해당(害黨)행위이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없어져야 할 일"이라고 했다. 김무성 의원도 "당이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돼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에서 아무리 막말, 극우 프레임으로 엮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면서 "진실을 말하면 막말이 되고, 극우가 되는 세상"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한국당에 대해서도 "청와대와 여당의 눈치만 보고 몸을 사리는 웰빙 야당"이라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얼마든지 이 한 몸 던져서 희생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1982년생으로 서울과학고등학교와 KAIST 산업공학 학사를 졸업한 뒤 서울 강남 대치동 수학강사로 일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회창 전 총리가 2007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사이버보좌역을 했고 2008년 18대 총선 때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 광진갑에 출마, 7%를 얻어 3위를 했다.


지난 2011년 SBS 예능프로 ‘짝’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사람을 사귀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아깝고 그 시간에 차라리 일을 하는 게 낫다’는 등 연애에 회의적인 발언을 했다가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자, ‘짝’ 인터넷 카페에 ‘대국민 사과문’이란 글을 올렸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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