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김현철, 한국당에 YS 사진 내려달라는 이유는

  • 등록 2019.02.14 21:05:18
크게보기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 민주센터 상임 이사는 14일 한국당이 2.27전당 대회에서 과거 수구적으로 회귀하면 부친의 사진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김 상임 이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과거 수구적인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확인되면 반드시 아버님의 사진은 그곳에서 내려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금의 한국당의 행태를 보면 박근혜 정권의 탄핵을 통해 처절한 반성과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도 시원찮을 판에 다시 과거 군사독재의 향수를 잊지 못해 회귀하려는 불순한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감지된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상임 이사는 "그런 수구반동적인 집단 속에 개혁보수의 상징인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이 그곳에 걸려있다는 자체가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빙탄 지간"이라고 밝혔다.


김 상임 이사는 앞서 전날 (13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이번 한국당의 5.18망언 사태는 비록 지도부가 뒤늦게 수습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당의 실체가 궁극적으로 어디에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의 일부라고 하지만 결국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들의 후예들, 그리고 박근혜에 이르기까지 극우세력들이 존재하는 한 한국당의 미래는 결코 희망적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은 문민정부 당시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부가 문민정부라고 규정하고 특별법을 만들어 전두환을 위시한 신군부 세력을 단죄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983년 아버님이 상도동에 전두환의 신군부에 의해 3년째 연금당해 계실 때 5월 18일을 기해 23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통해 5.18을 기념하기도 했다"라며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폄훼한 한국당 일부 의원과 한국당을 비난했다.    

앞서, 지난 8일 국회에서  김진태. 이종명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5.18 진상 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5.18은 폭동"(이종명), "5.18 유공자는 괴물 집단"(김순례)이라는 발언과 발표자인 지만원 씨가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라는 주장으로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


한국당 중앙윤리 위원회는 이날 이종명 의원은 '제명'을,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의원은 각각 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상태이기 때문에 징계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