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충청인의 10명 중 5명이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한 자유한국당 의원의 제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중에도 3명은 적극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p)한 결과, 충청인들은 의원제명에 대한 찬성 54.6%(전국 64.3%)였으며 제명 반대 39.7%(전국 28.1%)로 각각 나타났다.
의원 제명에 찬성하는 응답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해당 의원 제명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충청인은 33.8%(전국 49.9%)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진보층(찬성 90.4% vs 반대 9.6%, 매우 찬성 75.3%), 더불어민주당(94.9% vs 5.1%, 80.8%)과 정의당 지지층(80.3% vs 13.1%, 70.6%), 광주·전라(82.3% vs 11.7%, 63.4%)에서 찬성이 80% 이상 압도적이었다.
또한 대전·세종·충청(54.6% vs 39.7%, 33.8%), 서울(69.6% vs 26.8%, 58.8%)과 경기·인천(64.1% vs 28.3%, 56.2%), 부산·울산·경남(57.2% vs 29.5%, 43.1%), 대구·경북(57.6% vs 32.8%, 31.3%)은 50%대를 나왔다.
다음으로 40대(79.1% vs 17.7%, 68.9%)와 30대(74.6% vs 21.7%, 64.1%), 20대(68.1% vs 23.9%, 50.5%), 50대(56.7% vs 31.3%, 40.5%), 60대 이상(49.9% vs 40.4%, 33.3%), 무당층(52.0% vs 22.9%, 29.7%), 중도층(63.8% vs 27.2%, 53.4%) 등 모든 지역과 전 연령층을 포함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한국당 지지층(찬성 19.6% vs 반대 70.7%, 매우 반대 38.8%)과 바른미래당 지지층(28.0% vs 56.5%, 28.9%), 보수층(34.1% vs 56.0%, 34.9%)에서는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