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5일 설날 차례와 성묘를 마치고 이제 다시 일터로 가야 하는 대이동이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가 귀격 차량이 몰려 경부. 호남. 영동. 서해고속도로 등의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로공사와 본지 의학전문기자인 정진규 충남대 의대 교수(건강증진센터장 겸 가정의학과장)는 이와 관련 정체된 차량 유의 사항을 조언했다.
먼저 졸음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무엇보다 정체로 인한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명절에 쌓인 피로까지 겹쳐 졸리기 쉽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운전 중 춥더라도 차 문을 열어 틈틈이 차 안을 환기해야 한다.
장시간 창을 닫고 히터를 계속 튼 채 운전하다 보면 차내에 이산화탄소(CO2)가 많이 발생한다.
이산화탄소는 머리가 더 무거워지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졸음운전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과식은 졸음을 부른다.
운전 전에는 과식보다 약간 배고픈 듯 식사하는 게 좋다.
정진규 의학전문기자는 "정거리 운전 시 차내 잦은 환기로 졸음을 예방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것이 졸음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긴 시간 운전할 때는 최대한 가벼운 옷차림이 좋다.
허리에 오는 부담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장시간 운전인 만큼 스트레칭도 해줘야 한다고 권한다.
또한 운전자를 적절히 교대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긴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체중이 허리에 집중적으로 쏠려 만성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앉아 있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1.5배의 하중을 주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진규 의학전문기자는 "가능하면 교대로 운전하되 그렇지 못할 경우 같은 자세로 운전하지 말로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어주라"라고 권한다.
운전자는 허리 질병을 막기 위해서는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휴대폰 등을 넣고 운전해선 안된다.
몸이 비뚤어진 자세로 운전하면 몸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도로공사 대전. 충남본부는 이날 "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 같다"라며 "사전에 교통예보와 고속도로 상황을 체크해 모두 안전한 운전에 유의해 주기 바란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는 6일 자정까지 고속도로(민자고속도로 포함) 통행료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