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홍준표 '이명박·박근혜 석방...' 언급에 바른미래당 반응은

  • 등록 2019.02.04 2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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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홍준표 전 대표가 3일 저녁 "이명박·박근혜 두 분의 전직 대통령 석방 운동을 장외 투쟁으로 전국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위축되고 엎드려 있었다"라며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국정 농단의 누명(陋名)을 쓰고 대선 패배하고 김정은, 문재인, 트럼프가 합세한 위장 평화로 지방선거도 패배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김태우, 신재민 사건, 서영교, 손혜원 사건에 이어 김경수 대선 여론조작이 확인되었고 급기야 대통령 딸 동남아 이주 사건도 터졌다"라면서 "청와대 직권남용 민간인 사찰, 국가채무 고의 증액, 사법 농단, 국가 예산 1100억을 동원한 목포 투기, 대통령 딸도 살기 싫어 한국을 떠나는 전대미문의 사건들이 바로 문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제 우리가 일어서야 할 때다.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서야 할 때다. 이제 명분이 축적되었다"라며 "우선 제일 먼저 두 전직 대통령 석방운동을 벌이자"라고 했다.


그러자 바른미래당이 홍 전 대표를 강력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4일 김정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홍 전 대표가 병원에 갈 때가 됐다. 친박 표를 얻으려고 석방 운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홍 전 대표에 대해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 탄핵당해도 싸다’고 말한 장본인이 홍 전 대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죄가 없는데 구속됐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표가 급해도 할 말, 못 할 말이 있다. 홍 전 대표는 조변석개하는 정치인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전당대회에서) 친박 표를 얻으려고 석방 운운하는 것이냐. 정치적 이해득실에 사법부의 판단을 연결하는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라며 “더 이상 삼권분립을 훼손하지 말라"라고 주장했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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