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충남 서천.전북 군산 전남영광 해상서 인공강우 실험...결과는

  • 등록 2019.01.25 20: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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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전남 영광일원의 서해상에서 25일 미세먼지 저감효과 분석을 위한 인공강우 여부가  실험됐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시 인근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험은 6~7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중간 결과는 28일에 발표되며, 미세먼지 저감효과에 대한 분석은 한 달가량 걸린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초 실험 장소를 인천광역시 덕적도 부근 해상으로 잡았으나, 실험 하루를 앞두고 기류 변경으로 인해 장소가 충남 서천. 전북 군산 해상으로 변경됐다.


 올 들어 처음인 처음인  인공강우 실험은  환경부 미세먼지 관측과 병행하여 진행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인공강우 물질을 살포한 뒤 구름과 강수입자 변화를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분석하게 된다.
     
합동실험에는 △항공기 △선박 △이동 관측 차량 △도시 대기측정망 등 기상장비와 환경장비가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실험 과정은 우선 기상장비를 활용해 연직(鉛直) 기온·습도·바람 등의 기상 여건과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한 뒤 실험에 적합한 장소를 찾는다.


 기상항공기가 인공강우 물질 요오드화은연소탄 24발을 살포하면, 국립기상과학원은 구름과 강수입자의 변화 사항을 관측하고, 천리안 기상위성과 기상레이더를 활용하여 인공강우 생성 효과를 분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기상 관측선이 해안지역과 해양 상공의 기상을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해상의 기상관측선과 내륙의 도시 대기측정소 등에서 인공강우물질 살포 전부터 살포 후까지 대기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연속적으로 관측한다.


인공강우는 주로 강우량을 늘려 가뭄 해소 등의 방안으로 연구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 미세먼지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합동실험이 마련됐다.


종전까지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효과에 대한 분석은 연구 수준에 한계가 있어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중국과 태국에서도 인공강우를 활용하여 미세먼지 저감을 시도한 바 있으나, 공식적인 성공 사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지난 23일 진행된 브리핑에서 "미세먼지의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는 가운데, 이번 실험도 그 일환으로 봐달라"면서 "당장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해도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된다면 언젠가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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