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서울] 신수용 대기자 = 충청권에서 초강세이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0%로 급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8%로 급상승, 2%P내 초접전을 벌였다.
충청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은 지지도가 취임후 최저인 40%대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7%를 기록하며 2주째 하락세를 이어졌다.
24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23일 대전.충청등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51.3%인 전주보다 9.6%p 내린 41.7%(전국 47.7%)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충청권에서 부정평가는 48.6%(전국 44.9%)를 기록했다.
충청권의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국평균보다 6%p나 낮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7.9%P나 앞질렀다.
리얼미터는 전국적인 평가에서 "이와 같은 하락세는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라면서 "그러나 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해명을 본격화한 이후 호남에서 70%대로 결집하고, 30대와 40대가 60%대 전후로 상승하는 등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논란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9.6%p, 51.3%→41.7%, 부정평가 48.6%), 대구·경북(▼7.9%p, 37.4%→29.5%, 부정평가 60.0%), 서울(▼3.2%p, 48.2%→45.0%, 부정평가 48.1%)은 하락했으나, 부산·울산·경남(▲4.1%p, 39.1%→43.2%, 부정평가 51.9%)과 광주·전라(▲2.3%p, 68.1%→70.4%, 부정평가 22.8%)은 상승했다.
또 연령별로는 20대(▼7.6%p, 54.5%→46.9%, 부정평가 42.1%), 50대(▼5.8%p, 46.0%→40.2%, 부정평가 54.5%), 60대 이상(▼2.5%p, 37.1%→34.6%, 부정평가 54.7%)은 떨어진 반면 30대(▲6.3%p, 53.1%→59.4%, 부정평가 36.7%)와 40대(▲3.1%p, 59.9%→63.0%, 부정평가 32.0%)이 올랐다.
직업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사무직(▼5.8%p, 62.7%→56.9%, 부정평가 37.6%), 노동직(▼4.8%p, 50.8%→46.0%, 부정평가 48.8%), 학생(▼2.6%p, 51.8%→49.2%, 부정평가 38.0%)은 떨러졌으나,무직(▲3.6%p, 38.7%→42.3%, 부정평가 45.4%)과 자영업(▲2.0%p, 38.3%→40.3%, 부정평가 54.7%)에서는 상승했다.
충청권에서 정당지지율도 큰 변화를 보였다.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47.8%보다 무려 17.1%p나 급락, 30.7%로 (전국 38.8%)였다.
반면 충청권에서 한국당은 지난 주 22.2%보다 5.8%p나 뛰어 28.0%(전국 26%)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충청권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당지지율은 2.7%P의 오차범위내 접전을 나타냈다.
이어 충청권에서 정의당도 지난주 4.4%에서 7.5%p가 오른 11.9%(전국 8.6%), 바른미래당도 지난주 6.5%에서 1.1%p가 상승한 7.6%(전국 5.4%), 민주평화당은 지역별로 지난주 1.6%에서 3.1%p4.7%(전국 3.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충청권등에 대한 분석에서 "민주당의 약세는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
한국당의 상승세는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권주자들의 지역 행보와 민주당의 하락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