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서해안에도 25일 인공강우 내릴까

  • 등록 2019.01.23 1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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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3한 4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


추위에 떨다가 날이 풀리면 미세 먼지가 올겨울 더 유난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처음으로 오는 25일 서해 하늘에서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대대적인 실험이 진행된다.



이는 어디까지나  실험인 만큼 기술적 한계 등으로 인해 이날 실험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당장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좋은 출발점은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원장 주상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23일 "25일 인공강우 물질 살포하여 강수량 변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 분석 예정할 예정이며, 기상청은 인공강우 실험을 총 15차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인공강우 실용화 단계이지만 미세먼지 제거에는 활용 사례가 없으며, 우리나라 인공강우 기술은 선진국 대비 약 73.8% 수준이다. 


기상청 등은 "실험 대상 지역은  우리나라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킹에어 350)를 이용하여 발생된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저감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합동 실험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인공강우 실험과 관련해  기상청은 " 올해 첫 인공강우 실험은 환경부 미세먼지 관측과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으로, 국립기상과학원은 인공강우 물질을 살포한 뒤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를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하게 된다."라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합동 실험에는 △항공기 △선박 △이동 관측 차량 △도시 대기 측정망 등 기상장비와 환경장비가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를 위해 기상장비를 활용하여 연직 △기온 △습도 △바람 등의 기상 여건 및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한 뒤, 실험에 적합한 장소를 찾는다.


이어 기상항공기가 인공강우 물질(요오드화은)을 살포하면 국립기상과학원은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 사항을 관측하고, 천리안 기상위성과 기상레이더를 활용하여 인공강우 생성 효과를 분석하게 된다.


또한 기상 관측선이 해안 지역과 해양 상공의 기상을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해상의 기상관측선과  내륙의 도시 대기측정소 등에서 인공강우 물질 살포 전부터 살포 후까지 대기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연속적으로 측정하게 된다.


인공강우는 주로 강우량을 늘려 가뭄 해소 등의 방안으로 연구되어 왔으나, 최근 국내 미세먼지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합동 실험이 마련되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인공강우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 현재 기초연구 단계에 있는 인공강우 기술을 실용화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올해 계획된 인공강우 실험을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업하여 수자원 확보 대책 및 미세먼지 저감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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