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장.차관 세종비우고 서울서 보내다니..." 문 대통령의 지적

  • 등록 2019.01.22 23: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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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대전] 신수용 대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장.차관이 정부세종청사의 집무실을 거의  다  비우고 서울에서 근무하는데 문제를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물론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부드러운 표현을 했지만  거의 내내 서울로 출장을 이유로는 세종집무실을 비우는 는 장차관에게 '너무한 것아니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로 부터 "오는 목요일(24일)부터 2월 말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서 행정안전부가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한다"면서 "이번 이전은 서울청사와 민간건물에 있는 1403명이 대상이며, 정부세종 2청사에 우선 입주하되 부족한 공간에 대해서는 인근의 민간 임차청사에 임시로 이전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그러자 듣고 있던 문 대통령이  "당부 말씀을 드리면 장‧차관님들이 서울에서 일을 볼 때가 많기 때문에 세종시에 얼마나 부처에서 근무하는지를 우리가 살펴봤더니 월 평균 4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장차관 근무)시간을 다 합치면,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에서 보내는 거다. 물론 이제 청와대 대통령 주재회의, 또 총리 주재회의 참석, 또는 국회 출석을 위해서 그렇지만"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되다보니 또 국·실장들도 장·차관에 대한 보고를 위해서 서울로 와 있을 때가 많고. 그 밑에 사무관이나 이런 실무급에서는 그냥 보고 자료만 작성해서 서울로 보낸다"라고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사무관이 보고자료를)서울 사무소로 보내면 서울의 국·실장들이 적절하게 수정해서 장·차관에게 보고를 하는 식으로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부처 내의 과거에 업무 결재 과정에 있었던 소통이  줄어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장관님들이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그런 노력을 조금 더해 주셔야 한다"라며 " 그러기 위해서 가급적 장관님들이 서울까지 굳이 안 와도 될 수 있도록 서울에서 회의를 하는 경우에도 영상회의를 많이 활용한다든지, 장(차)관들이 세종시를 떠나지 않아도 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우리가 일하는 어떤 방식을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대통령은 "(장 차관이) 부득이 서울에 와있는 경우에도 그 때문에 굳이 실‧국장들이나 이런 분들이 서울에 와서 보고를 하거나 하지 않아도 되게 그런 보고회의, 작은 보고회의도 가급적 영상회의를 통해서 할 수 있도록 그런 노력들을 함께 기울여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큰 회의뿐만 아니고 그냥 몇 명 규모의 보고회의도 영상회의로 할 수 있는 조금 다양한 영상회의실을 많이 만들도록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오는 24일 재난본부 등 세종지역 곳곳에 흩어져있는 인원이 임시청사로 모이고, 내달 7일부터 23일까지는 서울에 있는 부서까지 모두 옮겨오는 등 직원 1179명이 세종에 새 둥지를 튼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21년 정부 세종 신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어진동 민간건물 KT&G 사옥을 임대해 사용할 예정이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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