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염성 강한 홍역 증상,그리고 예방법은

  • 등록 2019.01.22 10: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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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대전] 신수용 대기자 = 이미 사라졌다던 홍역.  전국적으로 홍역 확진 환자가 늘어가면서 질병관리당국과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된 후   시흥, 안산과 서울등  현재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이 전국적인 확산이 아니라, 해외유입일 뿐"이라고 멘트하고 있다.


정진규 sbn뉴스  의학전문기자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장. 교수) 는 이날 " "해당 증상이 있는 환자분들이 의료기관을 찾을 때 음압격리시설이 있는 병원을 찾는 게 환자분들이 2차 피해를 유발하지 않고 잘 치료 발을 수있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홍역은 홍역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유행성 전염병으로 발열과 함께 빨간 반점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게 특징으로 치사율은 낮지만 기관지염 등  합병증이 유발하는 만큼 예방접종 시기가 안 된 12개월 미만 영아나 면역력이 저하된 고위험군은 특히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홍역 지역성 특징 충청권을 제외하고 전국으로 펴져가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개 시도에서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집단 발생은 2건 27명, 산발사례 발생은 3명이라고 밝혔다.


집단 발생한 대구, 경기(안산·시흥지역) 유행은 홍역 바이러스 유전형*이 다르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각각 다른 경로로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 홍역환자 바이러스 유전형은 주로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유행 중인 B3형이며 경기도는 D8형이다. 


산발적으로 발생한 3명은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여행 후 홍역 증상이 발생해 해외 유입 사례로 판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접촉자 조사 및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환자 연령대는 만 4세 이하 15명, 20대 9명, 30대 6명이다. 해외여행력 있는 산발 사례 3건은 모두 30대이다.


대구 지역은 의료기관 내에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경기 안산의 영유아 환자의 경우 5명 전원 미접종 자이며, 동일 시설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역은 2000년대 초까지 크게 유행했지만 2006년 이후 발생률이 인구 100만 명당 0.52명으로 떨어졌다.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은 1차 97.8%, 2차 98.2%다.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홍역 퇴치국가로 인증받았다.


홍역은 침방울과 공기로 전파돼 전염성이 매우 높다. 감염되면 7~21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초기 증상은 기침이나 콧물 등 감기와 비슷하지만 고열과 피부 발진을 동반하는 게 특징이다. 홍역 예방접종 시기가 안 된 12개월 미만의 영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근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국외 감염에 따른 국내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생 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쁜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뿐 아니라 예방접종률이 낮은 유럽에서도 홍역에 감염될 수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선 홍역 백신 2차 접종률이 85% 이하로 낮아 지난해 2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질본은 홍역 유행 지역에선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엄태훈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대구·경북에 이어 안산에도 6~11개월 영아에 대한 1회 예방접종 지침이 내려졌다”라고 했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




질본은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하기 전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면 출국 4~6주 전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충청권도 비상이다. 대전과 세종, 충남은 아직까지 홍역 의심환자 신고는 없지만, 발생 추세로 봐서 시간문제라는 전망으로 대전 6곳, 충남 17곳의 선별 진료 의료기관도 선정됐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며, 세계 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2회 접종하고 있다.


홍역 유행지역과 비 유행(일반) 지역은 예방접종 기준은 아래와 같다.때문에 충청지역 등 비 유행 지역의 영유아는 표준 접종 일정을 준수하여 접종해야 한다.
 
반면 홍역 유행 지역(대구광역시 전체, 경북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표준 접종 일정 전인 만 6-11개월 영유아는 면역을 빠르게 얻기 위해 가속 접종을 권고한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만 4세 미만 유아도 2차 표준 접종일정 전에 2차 접종을 당겨(가속 접종) 접종해야 하며, 1·2차 접종의 최소 간격은 4주를 준수해야 한다.

 
최근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국외 감염에 따른 국내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생 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쁜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뿐 아니라 예방접종률이 낮은 유럽에서도 홍역에 감염될 수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선 홍역 백신 2차 접종률이 85% 이하로 낮아 지난해 2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① 홍역 병력이 없고, ②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권고한다.


의료인은 홍역 환자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고 감염 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 위험이 높아, 항체 검사 후 홍역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 2회 접종을 권고한다.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경우,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지역의 선별 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또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시 선별 분류하여 진료하고, 홍역 여부를 확인하여 의심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신수용 대기자 newseyes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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