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충청권 정우택. 정진석 당권 출마?...황교안은 22일 충청 방문

  • 등록 2019.01.20 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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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자유한국당 당 대표를 뽑는 '2. 27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권주자들이 이번 주 충청지역을 방문,  충청표심잡기에 들어간다.


충청 출신 중에 당권 도전이 유력시되는 인사는 정진석 의원 (4선.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정우택 의원(4선·충북 청주 상당).. 여기에 충남 태안이 고양인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의원(3선.인천강화 계양)

까지 3명이다.


정우택 의원은  이번 주에  당 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21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양산, 그리고 대전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20일 정 의원 측 관계자는 sbn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2월 당 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으나, '범보수 빅텐트'를 연결고리로 내년 4월 21대 총선에서 한국당의 승리를 견인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 일각에서  박근혜 정권이 탄핵으로 무너진 이후 정 의원이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절체절명의 상황에 봉착한 한국당의 침몰을 막았던 만큼 '정우택 당권론'이 힘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충청권의 한 관계자도 "정 의원의 노련미와 경륜이 박근혜 전 정권의 탄핵정국 이후 '위기의 당'을 구한 만큼, 그는 차기 총선 판들 통해 한국당을 제대로 살려낼 자질이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연말을 시작으로 당내 의원들의 개별 접촉을 통해 지지세를 넓혀온 그는 지난 주말과 휴일에도  정 의원이 원내대표 때 손발을 맞춰온 같은당 이헌재 전 정책위의장(경기도 하남)의 의정보고회에 참석했다.

정 의원은 21일 경남의 중심부인 부산 수영구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산 금정구, 부산 진구, 부산 북강서 등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정 의원의 출생지는 부산이다. 22일 오전에는 경상남도 양산 당원협의회 등을 찾고 정치적 기반인 충청권으로 발길을 돌려 대전 중구와 대전 동구, 대전 대덕구 등을 방문한다.


 정우택 의원과 함께 당권 도전자로 꼽히는 정진석 의원도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이나 아직은 신중하다.



이런 가운데 원내대표를 지낸  '양정( 정진석. 정우택)'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목된다. 


'양정 후보' 단일화는 충청권 보수 재건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요구가 적지 않아 단일화가 이뤄지면 충청권 단일후보와 타 권역 후보 간의  '합종연횡'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충남 태안이 고향인 인천시장 출신인  안상수 의원도 출마가 유력하다. 그는 황전 총리와 함께 수도권을 대표하는데다, 충청향우들의 적극적인 권유가 발판이 되는 중도우파다. 


황 전 총리는 22일 한국당 세종시당, 대전 시당, 충남도당, 충북도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21일 한국당 입당 후 첫 지방 행보로 한국당 책임당원이 절반 이상 몰린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을 방문한 뒤 다음날  충청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어 호남, 수도권 등 전국 시·도당을 찾아 당원을 만날 계획이다.


황 전 총리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동행’(同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목소리와 생각을 직접 듣고 나누면서 내일의 꿈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소통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다른 유력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번 주 영남권을 시작으로 지방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중도 보수층을 잡아야 한다며 본인이 황 전 총리나 홍 전 대표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 강원 춘천이 지역구인 김진태 의원은 23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경기도에서 5선을 기록한 심재철(경기), 부산의 4선 조경태(부산) 의원, 한국당의 뿌리인 대구에 지역구를 둔 주호영 의원 등도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홍준표 전 당 대표는 30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당권 도전 여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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