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기획】미리본 제21대총선 (1)대전 동구

  • 등록 2019.01.18 13: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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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선거를 통해 꽃 피운다.  선거는 민심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도 관심은 역시 국회의원 선거다.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입법기관인데다, 국민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법의 제. 개정과 나랏 예산의 심사와 결산을 하기 때문이다. 이 막강한 권력, 한국사회에서  특권과 대우가 따르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다.  

2020년 4월 있을  제21대 총선이 1년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때문에 그 고지를 향한 물밑행렬은 벌써 치열하다. 국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회법, 정치개혁과 관련한 공직선거법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sbn뉴스는 제 21대 총선에 앞서 대전.세종.충남.충북등 충청권을 지역별로 미리 출마예정자들을 점검해본다.<편집자 주>



[sbn기획=대전] 신수용 대기자=대전시 동구는 예전부터 '정치 1번지'로 통한다. 민도(民度)가  크게 향상된데다, 대전과 충북 옥천. 청주, 충남 금산, 대청호로 이어진 지역적 위치가 한 몫을 하기 때문이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대전의 관문인 대전 IC, 대학 등과 전통적인 상권이 발달, 집성촌,  판암. 용운. 효.천동, 자양. 가양. 성남동 등 신주거지 개발 등으로 예전과 달리 구도심의 오명을 씻었다.

대전 동구 유권자들은 과거처럼 특정 정당, 지역 출신 등을 밀어주는 식의 인연 투표가 아닌, 지역 현안 해결의 적임자를 선택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대전 동구는  8일 현재 16개 행정동에 46개의 법정동을 갖고 있다. 인구도 25만 명에 이른다.

대전 동구 유권자라는 A 씨(58. 대전시 동구 자양동 동아아파트)는 이날 '신세계뉴스통신' 취재진에게 "동구는 남재두. 김현. 김칠환, 이양희 전 의원 등 보수 성향의 후보를 선택한 곳"이라면서도 "주위 사람들의 얘기로는 신도심 개발에 밀려 원도심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외감이 높은 만큼 지역 개발에 목말라 있어 이를 해결한 인물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따라서 내년 대전 동구 총선은 지역개발에 대한 확실한 정치력을 지닌 인물이 누구냐에 선거 승패가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일을 해낼 적임자가 누구냐는 것이 2020년 4월에 있을 총선의 관전 포인트다.

과거 선거에서 드러나듯이 대전에서 중구와 함께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민도를 보였다.

차기 총선에 나올 인물로 무려 7명 안팎의 인물이 거명된다.

18일 현재  현역인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54. 재선)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더불어민주당의 강래구 당협위원장(53)과 김종필 내일 신문 정치부장(55), 선병렬 전 국회의원(60), 바른미래당의 한현택 전 동구청장(63), 임영호 전 국회의원(63)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대전 동구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 유성갑 당협위원장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연고가 대전 동구인 만큼  대전동구로 옮겨 출마한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여기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선전한 한국당 소속 성선제 전 한남대 교수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으나, 본인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강력부인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박 전 시장과 성 전 교수의 도전 없이 이장우 의원의 3선 도전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또한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 출마한 무소속 이대식 전 후보와 무소속 정구국 전 후보의 재도전 설도 나온다.

만의 하나 이런 상황이 이뤄지면 전. 현직 국회의원, 전직 구청장, 고교 및 대학 동문 간의 대결 등이 흥미를 끈다.

한국당 이 의원은 지역구에서 자라 고교와 대학을 대전에서 나온 데다, 대전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전두환 정권에 대항하며 반정부를 주도한 뒤 이양희 전 자민련 의원(재선. 현재 한국사료협회장)의 보좌관을 통해 중앙정치를 배웠다.

  

그는 두 번의 동구청장에 이어 제 19. 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등에 들어 동구 소외론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는 장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강래구 위원장과  김종필 내일 신문 정치부장, 선병렬 전 새정치 국민회의 국회의원  간의 대결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대전 동구 토박이인 강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이장우 의원에게 1700여 차로 낙선한뒤 지난 2016년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대전 보문고와 충남대를 나온 강 위원장과, 대전 동구가 고향으로  초중고(천동초-충남중-보문고)를 동구에서 졸업한 김 부장,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선 전 의원간의 대결이 볼만하다. 

강 위원장과 김 부장은 보문고 선후배, 강 위원장과 선 전의원은 충남대 사회학과 동문 선후배 관계다.

선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후보로 배지를 다는 등 잔뼈가 굵은 점을 내세우며 재기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도 마찬가지다. 재선의 대전 동구청장을 지낸 한현택 전 청장과 임영호 전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은 충남고 동문 선후배 사이다.

한 전 청장은 행정의 전문가라는 평과 함께 신의를 소중히 하는 인물로 평가나있다. 지난 2014년 6. 4지방 선거 때 새누리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뒤 민주당 후보로 나서 구청장이 된 뒤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에 합류, 최고위원을 지냈다.

여러 정당의 영입 제의에도 국민의당의 후신인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서 지난 6.13지방 선거에서 분패했다.



행시 출신인 임영호 전 의원은 이회창 전 총재가 이끄는 자유선진당에서 비서실장, 사무총장, 정책 위원장을 맡았고 이어 지난 2012년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코레일 상임감사로 재직했다. 구청장 당시 안정적으로 구정을 이끈 경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이대식 대전 민중의힘 상임대표(민주노총 대전본부 본부장)와 정구국 대전 해병대연합회장도 거명되고 있다.

이대식 대표의 경우 오랫동안 민주화와 노동자, 서민을 대변한 인물로 정치권은 물론 언론에서도 주목하는 정치인이며 지난 20대 총선에도 출마했다.

실종 어린이 찾기위해 마라톤으로 전국을 돌아 잘알려진 정구국 회장은 대전삼성초.대성중을 나온 토박이로 지난 1996년 제16대 총선부터 무려 4차례나 무소속으로 대전 동구에서 출마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처럼 복잡한 인연과 학맥 등으로 얽히고 설켜 대전 동구 지역구 제 21대 총선은 최종 후보로 누가 굳어질지 1년 3개월앞으로 다가온 현재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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