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세종] 신수용 대기자= 대전시. 보령시, 공주시, 제천시·음성군 ,병무청등 충청권 8개 행정기관이 지난해 민원서비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하위권인 라 등급에는 충남교육청, 충북교육청, 논산시, 태안군 등 9곳이 받았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가 18일 각급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를 평가한 '2018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평가는 '최우수' 가 등급부터 '최하위' 마 등급까지 총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가 등급은 상위 10% 이내, 나 등급은 10% 초과 30% 이하, 다 등급은 30% 초과 70% 이하, 라 등급은 70% 초과 90% 이하, 마 등급 90% 초과 순이다.
가 등급 기관에는 대전시, 공주시·보령시 ·제천시, 예산군·청양군 ·음성군, 대전 대덕구 등 8곳이 선정됐다.
충북 제천시의 경우 지난해 2017년 평가에서 미흡기관에 해당돼 컨설팅을 받았던 기관으로, 이번 평가에서 평가 순위가 크게 상승해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특히 아기의 병원 진료, 예방접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아기 주민등록증'을 발급한 사례 등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병무청은 중앙행정기관 중에서 법정민원과 국민신문고민원 처리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시력, 체중 등의 사유로 4·5급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현역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민간후원기관과 협업하여 무료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역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병역 자원이행자 무료치료 지원사업’ 등이 우수사례로 인정됐다.
나 등급에는 대전교육청, 천안·충주시, 청주 오송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등 12곳이 포함됐다.
하위권인 라 등급에는 충남교육청, 충북교육청, 논산시, 태안군 등 9곳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하위인 마 등급에는 충청권 행정기관이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우수기관에 대해 정부포상과 유공 공무원 표창, 포상금을 지급하고, 분야별 우수사례를 각 기관에 공유·전파해 타 기관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관 간 벤치마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차관은 “2018년 종합평가 결과, 각 기관의 개선 노력으로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민원서비스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라며 "특히, 민원실에 임산부, 노약자 등을 위한 배려창구를 마련하고, 점자책자, 확대경 등 편의용품을 비치토록 유도하여 사회적 약자에 대한 민원서비스가 확산된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민원서비스의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