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니스는 57g의 작은 공 하나로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실외스포츠입니다.
장항에는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테니스 클럽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에 김가람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장항초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장항 청우 테니스클럽.
1983년 창단돼 40여 명이 넘는 회원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 장항에 있던 법우와 송암 테니스클럽과 지난 2010년 합쳐져 현재는 장항에 존재하는 유일한 테니스클럽입니다.
창단 때부터 30여 년이 넘게 이 클럽과 함께하고 있는 한 회원은 운동과 더불어 지역주민을 만나는 것이 행복합니다.
정명훈 / 장항청우테니스클럽 회원
“첫째는 사람을 만나니까 융화, 몸도 좋아지고, 대화를 하니까 많은 도움이 되고, 코트장 나와서 공을 치고, 운동장을 돌고, 심신단련 건강에 좋죠.”
또 이전에는 장항역 근처에 2개 면으로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2013년에 5개 면의 경기장이 생긴 이후로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장항 청우 테니스 클럽은 매일 아침반, 오후반, 저녁반이 운영돼 언제든 편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고, 주3회 레슨도 가능합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월례회를 통해 회원들의 실력을 점검하기도 합니다.
한 회원은 장항으로 발령받아 온 다음 날부터 회원으로 가입해 운동할 정도로
테니스가 매력적이라고 말합니다.
30여 년이 넘는 기간 꾸준한 테니스 활동은 실력으로도 증명됩니다.
길용준 / 장항청우테니스클럽 회원
“2017년도에 서산 육종마늘배 오픈부 준우승을 했습니다. 테니스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지만 운동량이 상당히 많은 운동이기 때문에…”
이날은 내년도 장항 청우 테니스클럽을 이끌어 갈 회장 이‧취임식도 열렸습니다.
취임한 정홍복 회장은 회원들의 화합을 더욱 다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또 젊은 층 영입 등의 소망을 밝혔습니다.
정홍복 / 장항청우테니스클럽 회장
“회원 상호 간 서로 잘 협력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젤 우선이죠. 다른 거 뭐 있겠습니까. 젊은 사람들 많이 영입해서, 청우 테니스 클럽이 젊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죠.”
주민의 건강한 소통의 장이 되고 있는 장항 청우 테니스클럽.
앞으로는 돔구장을 만드는 계획도 추진하는 등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sbn뉴스 김가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