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천에서 개최되는 제71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이제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외지인이 찾아와 서천에 머무르는 만큼 철두철미한 준비가 필요할 텐데요.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내년 5월 16일. 서천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될 제71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운영예산 32억 원, 기반시설 투자예산 69억 원이 들어간 충남도민체전이 이제 6개월이 채 남지 않았는데,
서천 관내에서 숙박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가 예상 선수와 임원 총 7천여 명 중 숙박 예상인원은 6336명.
그러나 서천군의 일반 숙박과 펜션은 5336명을 수용할 수 있어 천여 명이 부족 인원이라고 추정합니다.
여기에 선수단이 아닌 방문객 5만여 명도 추가 숙박 시설 이용을 하게 되면 숙박 부족의 수는 더 늘어나는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천군은 농어촌민박시설 이용, 국립생태원, 서울시 서천연수원 등 비 숙박업소를 활용해 부족 인원을 해소한다는 입장입니다.
신동순 / 서천군 도민체전준비기획단장
“농어촌민박시설을 확대해서 지역주민들한테 소득도 되고, 우리의 정을 나누고 재방문의 기회를 갖도록...
자연 휴양림이라든지 생태원이라든지 서울시연수원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있는데, 우리 숙소가 다 차면, 예비자원으로 가지고 있고...”
하지만 서천군 농어촌 민박 관계자는 아직 홍보가 미흡해 예약 문의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합니다.
개별로 예약이 이뤄지는 숙박의 특성상 통합적인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이론적인 친절, 위생교육보다는 실질적으로 와 닿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정호 / 서천군 지정민박포럼 회장
“이번 도민체전을 한꺼번에 광고할 수 있는 것은 민박포럼에 101군데 업체를 홈페이지 큰 틀에 만들어서 지역별로 분업화 시켜서 언제든지 치고 들어가면 편안하게 내가 원하는 숙박 집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한 숙박 시설 업주는 5월 중순은 일반 관광객의 예약이 많기 때문에, 도민체전 선수단만을 위한 숙박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민체전으로 인해 많은 외지인이 방문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입니다.
백영옥 / 서천군 메이퀸호텔 사장
“기대가 많이 되죠. 지역 활성화도 그렇고, 숙박이나 시설들 이용하시면 홍보도 되잖아요. 한번 오셨다 가시면, 홍보를 좀 많이 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숙박은 외지인이 서천군에 체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
하지만 동백대교 개통으로 군산 이동이 편리해진 것도 위기요인 중 하납니다.
<스탠드-업>
숙박과 외식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충남도민체전.
5만여 명의 방문자가 서천에 머무르고,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심도 있는 논의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sbn뉴스 김가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