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신문=서천] 남석우 기자 = 충남 서천군 시초면행정복지센터(면장 장현석)가 추석을 맞아 주부들의 명절준비를 위해 진행한 ‘추석명절 주방을 가볍게 해드립니다!’ 칼갈이 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칼갈이 사업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추진됐으며, 시초면의 각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17개리 마을의 주민 약 250여명이 참여했다.
민족 대 명절 추석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주방노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한 이 사업은 날로 고령화되고 혼자 사는 여성인구가 증가하는 농촌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시초면의 독특한 시책이다.
칼갈이 사업에 참여한 시초면 선동리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그간 주방 한쪽에 버려진 칼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장현석 시초면장은 “주민들의 즐거운 명절을 위해 소소한 생활불편 해소에 행정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칼갈이 사업에 대한 지속추진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