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서천 ‘한산 블루베리 농장’ 서광우 대표

  • 등록 2018.07.12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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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슈퍼푸드 블루베리, ‘지금이 제철’...1kg 2만5000원
서광우 대표, “생과 판매 이외에 가공상품 개발됐으면 좋겠다”


블루베리는 신이 내린 보랏빛 선물이라고 한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손꼽힐 만큼 건강에도 좋다.


충남 서천지역에서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처음으로 블루베리 재배가 시작됐다. 제철을 맞은 블루베리 한 농가 현장을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찾았다.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서천군 한산면 소재 한 농가 현장에는 보랏빛 블루베리가 탐스럽게 열렸다. 재배 농가에는 제철 맞아 잘 익은 열매를 수확하는 한 농민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했다.


이 손길의 주인공은 바로 한산 블루베리 농장 서광우 대표. 서광우 대표는 블루베리 불모지였던 서천군에 재배 농가 1호이다.


당시 블루베리를 선택한 이유는 맛도 좋지만, 항암효과와 성인병예 방 등에 뛰어나 건강식품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광우 대표는 ““저희 부모님 때부터 벼농사만 지었던 땅이기 때문에, 제가 하기에는 맞지 않는 용도로 좀 판단이 됐어요. 그래서 수익성을 따져봤을 때 블루베리가 그때 당시만 해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나, 선택을 했죠.”라고 전했다.

또 서 대표가 노지 블루베리 재배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서천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현재 블루베리 시세는 1kg에 2만5000원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농장에서 재배되는 조생종 품종의 블루베리는 지난 6월 말 마무리 수확이 한창이었다.


특히 이곳 농장의 블루베리는 GAP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다. 또 체험농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직접 따먹기도 하고, 수확한 블루베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전북 군산시에 거주하는 한 방문객은 “작년에 따가지고 갔는데 너무 맛있고 좋아 가지고 냉동실에 보관했더니 오래 먹을 수 있어서 올해 또 친구랑 같이 따러 왔다”라고 전했다.


매년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있어 뿌듯하다는 서 대표는 앞으로 블루베리 가공식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과 판로개척을 구상하고 있다.


서광우 대표는 “가공 쪽으로 한다면 된장이라든가 고추장, 술, 쨈 기타 등을 의논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대량으로 생산이 된다면 꼭 직거래 생과만 판매될 것이 아니라 가공을 통해서라든지, 유통과정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가람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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