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K-뷰티 그린허브’ 서천에 새 둥지 틀어 등 1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K-뷰티 그린허브’ 서천에 새 둥지 틀어
-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ODM 전용 신설 공장 착공식 개최
천연 유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인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가 지난 31일 서천군 장항국가산업단지에서 ODM 전용 신설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태규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대표를 비롯해 김기웅 군수, 관계기관과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나눴다.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는 2013년 설립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탈모 방지 샴푸와 기능성 화장품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의 해조류와 미세조류 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장항국가산단 내 ODM 공장은 약 49억 원이 투입되며, 연구개발(R&D)부터 제조까지 연계한 통합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향후 지역 인재 30여 명을 신규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서천군 해양바이오 산업과의 연계 발전도 기대된다.
김기웅 군수는 “친환경 화장품 제조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서천에 둥지를 튼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구태규 대표는 “서천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R&D 기반 생산 체계를 통해,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는 이번 공장 신설을 계기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서천군의 해양바이오 뷰티 산업 육성 전략과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천군, 제98주기 월남 이상재 선생 추모제 거행
-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 기려… 생가지에서 엄숙히 열려
서천군은 지난달 29일 한산면 종지리 소재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에서 제98주기 추모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월남 이상재 선생(1850~1927)은 일제강점기 교육, 정치, 언론, 청년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조국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 독립운동가로, 민족의 자주권 회복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이번 추모제는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유가족, 기념사업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선생 약력 소개, 생전 육성 청취, 헌화, 추념사, 추모기도 순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선생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기웅 군수는 추념사에서 “역사의 격변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온 생애를 바친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며, 그 뜻을 이어받아 ‘잘사는 군민, 살고 싶은 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생가지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선생의 업적과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지속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서천군,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스마트태그 지원 사업 시행
- 57명 대상 위치 확인 기기 무상 지원… 보호자 실시간 확인 가능
서천군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스마트태그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인지 능력이 부족하거나 배회 성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위치 정보 제공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태그를 무상으로 제공해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태그 지원 사업은 2024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10명의 발달장애인에게 GPS 배회감지기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대상 인원을 57명으로 확대하고, 기기를 스마트태그로 변경해 더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서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등록 발달장애인(지적장애, 자폐성 장애)으로, 보호자 또는 가족 중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득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며, 거주시설 입소(예정)자와 2024년 기존 수혜자는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4월 2일(수)부터 4월 21일(월)까지이며, 대상자 본인 또는 가족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청 누리집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미 복지증진과장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호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천군, 현업업무 종사자 정기 안전보건교육
- 중대 산업재해 예방 및 감염병 예방 교육 병행
서천군은 지난달 28일 문예의 전당에서 산불감시원, 도로보수원, 방역업무 종사자, 환경미화원, 시설관리 근로자 등 공공행정 현업업무 종사자 3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정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산업안전원 가성순 원장을 초빙해 ▲중대 재해 사례를 통한 사고 예방 방안 ▲뇌심혈관계 질환의 관리 및 예방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6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서천군보건소와 협력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하였으며, 야외활동 이력의 병원 전달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조기 진단과 신속한 대응을 유도했다.
김기웅 군수는 “현업 종사자의 안전은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통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건소, 진드기 감염병 예방 관리 총력
- 현업 종사자·농업인 대상 체계적인 예방 교육 진행
서천군 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공행정 현업 종사자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와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달 28일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산불감시원, 도로보수원, 방역업무 종사자, 환경미화원, 시설관리 근로자 등 공공행정 현업 종사자 350명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충남 감염병관리지원단 소속 최동권 강사가 맡아, 야외작업이 잦은 현업 종사자들이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 역량 강화와 실질적인 대응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31일에는 농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 교육도 진행됐다.
진드기 노출 위험이 큰 농업인을 대상으로 ▲긴 옷, 장갑, 장화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방석·돗자리 등 보조도구 활용 ▲작업 후 샤워 및 작업복 분리 세탁 등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방수칙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진드기 감염병은 야외작업 시 노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며 “지역 보건 안전 강화를 위해 예방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