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국가산단 잇따른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순풍 등 12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국가산단 잇따른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순풍
- 식료품 입주기업의 증설 투자 및 금속가공 제조 공장 이전 투자협약
서천군은 지난 11일 장항국가산단 입주기업인 식료품을 생산하는 A기업과 금속 가공업 전문기업인 B기업, 총 2곳과 151억에 달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내수경제가 침체돼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장항산단의 잇따른 입주기업 증설 투자와 신규투자가 지역 경제 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기업은 2020년에 장항산단에 입주해 닭가슴살, 베이컨 등 육가공품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며 기존 사업장 부지(21,467㎡) 내에 이번에 1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지역인재 3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A기업은 동종업계 내 전국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지속적 성장관리에 주력한다는 의지를 비쳤다.
또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H형 복공판과 마이스트럿 및 강구조물을 제조하는 금속가공 전문기업인 B기업은 장항국가산단 2-1단계 산업용지 16,548㎡(약 5천평)에 51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한다.
이번 공장 이전이 완료되면 14명을 신규 채용해 장항국가산단을 생산 거점화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투자를 결심해준 기업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장항국가산업단지 1단계 산업용지 분양 완료가 임박했으며 2단계 산업용지 또한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해 2025년 준공 전에 분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천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대책 마련
- 교통·소음·안전·기상·홍보 5개 분야 대책 수립
서천군은 오는 14일 실시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수험생들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시험응시를 지원하고자 교통·소음·안전·기상·홍보 등 5개 분야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군 수능 응시인원은 320명으로 남학생은 서천고등학교, 여학생은 서천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이에 따라 군은 시험 당일 경찰관과 교통 지도요원을 배치해 시험장 주변 200m 전방부터 차량 진출입 및 주차를 통제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수험생이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관공서, 공공기관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권장 조치했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시험장 인근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을 통제하고 시험 중 긴급상황 대비를 위해 119구급 출동체계도 구축했다.
김기웅 군수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응시를 위해 주민들께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소음 발생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수험생들은 마음 편히 시험 준비에 전념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기웅 군수는 수능 당일 오전에 서천고등학교와 서천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시험장 정문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학부모를 격려할 계획이다.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서 고 백남준 작가 등 현대미술 전시회 열려
서천군 판교면 소재 ‘시간이 멈춘 마을’이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간이 멈춘 마을’은 70~80년대 농촌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해 지난 2021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군은 방치된 구 판교극장, 장미사진관, 삼화정미소, 촌닭집, 구 판교역 급식센터 등 근대건축물 5곳을 리모델링해 오는 12월 15일까지 개관 기념 현대미술 전시회 ‘사건의 지평선 ; 현암마을’을 운영 중이다.
전시회는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걸출한 현대미술가인 강영민, 김윤철, 김인규, 민병헌, 고 백남준, 송창애, 쑨지, 이상원, 이연숙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중대본부에는 김인규의 최신 회화 연작, 쑨지 작가의 ‘자외선 회화’가 오방앗간에는 지난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 전시 작가로 선정된 김윤철 작가의 ‘Amorph’, 이상원 작가의 회화 연작 ‘Floating People’이 걸려있다.
특히 오방앗간 안쪽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촛불 TV’을 만날 수 있고 촌닭집에는 이연숙 작가의 설치 작품, 장미사진관은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 인정한 민병헌 작가의 사진 작품들이 전시된다.
판교극장에는 송창애 작가의 ‘WATER ODYSSEY : MIRROR’와 강영민 작가의 ‘조는 하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작가의 작품세계에 참여해 볼 수 있으며 5개 건축물을 색칠해보는 컬러링 미술관 체험도 가능하다.
군산에서 찾아온 관람객은 “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좋다”며 “군산 근대 거리에 비해 판교는 농촌의 모습이 있어 새롭고 옛 건축물과 작품의 조화가 신비롭다”고 말했다.
◇서천군, 29일까지 유·청소년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 접수
서천군은 오는 29일까지 ‘2025년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신청·접수한다.
스포츠 강좌이용권은 체육활동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 등에게 태권도장, 헬스장 등의 월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생계·주거·의료·교육) 수급가구 ▲차상위계층 ▲학교·가정·성폭력 등 범죄피해 가구의 5~18세(출생일 기준 2007. 1. 1. ~ 2020. 12. 31.)이며 지원금액은 1인당 매월 10만5000원이다.
5세에서 69세이하 등록 장애인은 매월 11만원 범위 내에서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이 지급된다.
다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꿈나무 특기장려금과 보건복지부의 비만아동 건강관리서비스, 노인 맞춤형 운동서비스,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 운동서비스 대상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svoucher.kspo.or.kr),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dvoucher.kspo.or.kr)을 통한 온라인 또는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서천군, 2024년 재난대비 종합대응훈련(안전충남훈련) 실시
서천군은 지난 6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군청사 대형화재를 가상한 ‘2024년 재난대비 종합대응훈련(안전충남훈련)’을 실시했다.
안전충남훈련은 재난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상시훈련으로 지자체 등 재난관리 주관기관에서 연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의무훈련이다.
이번 훈련상황은 다중밀집시설인 군청사 대형화재로 설정하고 현장 및 토론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및 협업 부서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습득하고 이에 대한 대비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김기웅 군수는 “재난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실전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