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지역재단, 9일 전통시장 어린이 김장 행사 운영 등 5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지역재단, 9일 전통시장 어린이 김장 행사 운영
서천군 지속가능지역재단 상권활성화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특화시장에서 ‘전통시장 어린이 김장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의 농산물 판로개척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깍두기 담그기 체험 ▲지역예술인 문화공연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 버블쇼 ▲전통놀이 체험 ▲영수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깍두기 담그기 체험은 사전 접수와 당일 접수한 300명에 한하여 총 2회 진행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이 참여 가능하다.
행사 당일 직접 담근 깍두기는 참가자한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지역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연계 행사로 국립생태원과 영수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당일 서천특화시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에 한하여 음료 교환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며 푸드트럭에서 음료와 교환할 수 있다.
지속가능지역재단 관계자는 “김치 담그기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통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행사로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기회를 늘려 미래 고객들에게 전통시장이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생태원, 혁신·ESG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국립생태원은 지난 8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최된 혁신·ESG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국민, 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로 체감할 수 있는 기관의 혁신·ESG 과제 발굴을 위해 실시되었다.
공모전에는 총 7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공정한 심사와 검증을 통해 최종 7건(국민 4건, 직원 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국민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총 4건이다. ▲(최우수)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봉사 캠페인 추진 ▲(우수) 에코뱅크 데이터를 활용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 ▲(장려) 생태원 내 카페 리유저블 컵 사용 캠페인 ▲(장려) "나에게 딱 맞는 생태원" - 개인 맞춤형 탐방 추천 시스템 구축 아이디어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직원을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총 3건이다. ▲(최우수)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를 위한 습지 탄소중립 복원 프로젝트 ▲(우수) 소형조류 다양성 증대를 위한 그랜트부부길 임연부 곡물(조) 재배 ▲(장려) 국립생태원과 사회적기업이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생태원은 수상 아이디어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시행 가능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선정작품 중 일부는 ‘생태가치 국민가치 예산제(국민참여예산제)’와 연계해 실제 사업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혁신·ESG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었다”라며 “최종 선정된 7건뿐만 아니라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김종권 구조대원 화재대응능력 1급 합격
서천소방서는 지난달 31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실시한 제14회 화재대응능력 1급 자격시험에서 김종권 소방교가 합격했다고 밝혔다.
화재대응능력 자격시험은 다양한 화재 상황과 복합건축물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현장에서 재난 대응의 신속성과 진압 작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화재대응능력 1급 인증시험은 필기, 실기에 모두 합격해야 하며, 실기의 주요 평가항목은 ▲저층건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연결송수관점령 ▲지하층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등 총 7개 분야가 포함되며, 모든 항목에서 평가를 통과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김희규 소방서장은 “자격취득을 위해 열심히 시험을 준비한 김종권 구조대원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라며 “앞으로도 대원들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확보로 군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생태원,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전시
국립생태원은 기후환경 위기를 주제로 한 CCPP ‘Climate Change Photo Project’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Confession to the Earth’를 5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에코리움 로비 및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지난 9월 13일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서울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과 업무협약 이후 첫 번째로 추진되는 협력·순회전시이다.
전시는 지구에 대한 고백이라는 부제목 아래, 한국, 독일, 미국, 영국 사진가 5명 "잉마르 비욘 놀팅, 이대성, 맨디 바커, 닉 브랜트, 톰 헤겐"의 약 100여 점의 사진이 공개된다.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의 감독이자 오랜 시간 사진 작업을 이어온 닉 브랜트(Nick Brandt)의 작품은 지치고 무기력해 보이는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구에 닥친 위협적인 변화를 경고한다.
섬뜩한 아름다움을 지닌 해양 플라스틱 사진으로 유명한 맨디 바커(Mandy Barker)는 14년 차 환경운동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바닷속 플라스틱 오염의 현실을 담은 작품 시리즈를 선보인다.
인터내셔널 포토그래피 어워드,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등 국제적인 사진상을 수상하며 독일에서 활동 중인 톰 헤겐(Tom Hegen)은 지구 표면에 남겨진 인간의 다양한 흔적과 인류의 거대한 욕망이 개입한 항공사진의 기록은 추상적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사로잡지만 결국 극도의 죄책감에 빠져들게 한다.
독일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잉마르 비욘 놀팅(Ingmar Björn Nolting)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늘어난 석탄 채굴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와 경찰의 충돌, 지구 기온 상승 저지선 1.5˚C를 지키기 위한 공간 속 치열한 낮과 밤이 생생하게 담아낸다.
유명 패션 브랜드 ‘생로랑 프로젝트’에서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해 주목받은 한국의 사진작가 이대성은 이번 전시에서는 변해버린 지역과 인간을 사진에 담아 아름다운 풍경에 숨겨진 비극적인 상황을 나타낸 작품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석재현 예술감독은 “오늘의 작은 고백이 푸른별 지구에서 다시 살아가기 위한 커다란 희망의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배우 이병헌이 도슨트로 참여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호소해 의미를 더했다. 국립생태원에서 개최되는 전시에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렸던 사진전을 협력·순회전시로 선보일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며 “기후환경을 연구하는 국립생태원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그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립생태원에서 귀한 전시가 개최되도록 힘써주신 중구문화재단과 프로젝트를 총괄한 석재현 감독, 참여작가인 닉 브랜트, 맨디 바커, 잉마르 비욘 놀팅, 톰 헤겐, 이대성, 그리고 배우 이병헌 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