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장동혁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자당 충남 서천군 지역 정치인들의 결속을 다지는 등 내년 총선을 향한 행보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촉발된 자당의 내부 갈등으로 인한 불협화음 해소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 레이스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지난달 25일 서천군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 지역 주민과의 인사를 나누는 등 그간 중앙당 업무로 인해 소홀했던 군민의 현안을 경청하고 대책 강구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개청식 공식 행사장을 찾아 신청사 개청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지역의 주요 인사들과 환담하는 시간을 갖는 등 지역 정치권의 결속을 다지는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장 의원은 개청식 공식행사 축사 시간을 전 노박래 군수에게 양보하는 깜짝 제안을 통해 개청식에 참석한 군민의 연호와 함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전 노박래 군수가 3선 군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조심스러운 풀이도 나왔다.
이는 최근 전 노 군수가 지역 내 주요 인사들과 오찬 회동을 통해 접촉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 활동의 모습을 보인다는 소식이 지역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 의원의 이번 행보는 내년 총선을 위한 자당 정치인들의 화합 차원이라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중론이다.
특히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김기웅 군수와 보이지 않는 갈등에 대한 해소 차원에서 장 의원이 통 큰 행보를 보인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한, 김기웅 군수 역시 자당 내부 갈등에 대한 해소에 힘을 보탠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김 군수는 공식행사에 앞서 이뤄진 내빈 간담회를 통해 전 노박래 군수에게 인사말 하는 시간을 권하는 등 자당 화합을 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신청사 개청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나소열 군수도 참석해 군민과 인사를 나누며 환담하는 등 내년 총선을 향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같은 당 소속 내년 총선 출마예정자들도 개청식에 참석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지역 정가는 일찍부터 과열된 선거전에 돌입한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