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대전 유성구는 지난 26일 방사능 누출 재난상황 발생을 가정하여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훈련에서는 방사선방호 및 국가방재체계, 원자력안전분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주요내용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으며, 주민의 갑상샘 방호를 위한 방호약품 배포훈련도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갑상샘 방호약품은 방사선에 취약한 갑상샘에 방사성옥소의 침적을 차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예방 약품으로, 구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거주하는 약 3만여 명의 주민을 위한 방호약품 85,400정(저용량 20,100정, 고용량 65,300정)을 보관하고 있다.
약품은 방사선 비상상황 발생 시 현장지휘센터의 결정에 따라 주민에게 배포되며, 비상계획구역 내 3개 행정복지센터에 인계 후 통장을 통해 주민에게 배포, 비상계획구역 내 7개 학교는 행정실장에게 인계 후 담임을 통해 학생에게 배포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방사능 누출 등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며, “우리 구는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26일 유성구가 실시한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