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3년간 국비 14.3억 원 지원 받아

  • 등록 2022.11.29 15:16:54
크게보기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 충남 서천지역 ‘한산모시 전통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돼 3년간 국비 14억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서천군은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산모시 전통농업’이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가중요농업유산은 환경·사회·풍습에 적응하면서 오랜 기간 형성된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국가가 지정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총 18개소가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방식으로 오롯이 자연환경과 인간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자연 친화적 농법이다.

 

과거 한산모시는 방풍림 등 모시풀 재배를 위한 천혜의 자연환경이 조성된 한산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생계유지에 중요한 수단이었지만 수년간의 의류산업화 등 침체기를 맞아 재배 농가의 고령화 및 후계인력 부재 등의 갖가지 걸림돌이 있었다.

 

그런데도 서천군은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이를 인정받아 전통농업으로서의 유지·계승 동력을 얻게 됐다.

 

이에 서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향후 3년간 14억 3,000만 원을 지원받게 되며 농업 유산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해 사용될 방침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한산모시 전통농업이 지정된 것은 그동안 서천군의 노력과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빚어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지정을 통해 한산모시 전통농업의 발전과 계승을 위한 노력과 갖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시은 기자 sieun@sbnnew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