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내 10~11월 쯔쯔가무시증 환자 31명 발생 급증세... 시 보건소, 야외활동 시 주의 당부

  • 등록 2022.11.10 06: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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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산]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산지역에서 최근 쯔쯔가무시증 환자 31명이 발생하는 등 증가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최근 서산시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총 31명이 발생했고 10월에는 15명, 11월 현재 16명이 발생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환자 중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60세 이상 농업인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보여 가을 농번기 증가한 야외활동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10~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농작업을 많이 하는 농업인들이나 등산객들에게 발생한다.

 

감염 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형성된다.

 

감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긴 옷, 장화, 장갑 등을 착용하고 3~4시간마다 기피제를 뿌려가며 작업을 해야 한다.

 

작업을 마친 뒤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고,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입었던 옷은 털어서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시는 지난 10월 4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보도자료, SNS, 마을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드기 예방을 홍보하고 있다.

 

서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쯔쯔가무시 증상이 코로나19나 감기의 초기 증상과 유사하므로 아프면 빨리 치료 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진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권주영 기자 ne2015@s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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