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KT&G와 생태계 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도순 국립생태원장과 이상학 KT&G 부사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첫 협력 사업으로 경북 영양군과 장구메기 습지 보전을 위한 훼손지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3만8000m² 규모의 영양군 장구메기 습지는 지역적으로 분포가 희귀한 산지 습지다. 이곳은 현재 주변 도로로 인한 토사 유입과 세굴 현상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돼 보전 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립생태원과 KT&G는 장구메기 습지 보전 이후에도 '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 관련 협력 사업을 연 1회 이상 발굴·운영할 예정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생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