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20일 충남 서천군의회가 김아진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서면 부사호 수상 태양광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지역 농업인과 어업인의 생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수상 태양광 사업을 전면 철회할 것 ▲부사호는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보호종의 서식지로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이므로 무분별한 난개발이 아닌 환경친화적 보존대책을 수립할 것을 한국 농어촌 공사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아진 부의장은 “부사호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 갯벌의 완충지로 잘 보존하고 관리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것도 우리 세대의 책무이기에 부사호 수상태양광 설치를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사호는 지난 1986년 갯벌 매립으로 조성된 담수호로, 주변 농경지 용수원이며 바다의 영양염류 공급원이다. 천연기념물인 수달, 저어새, 큰고니와 국제보호종인 가창오리 등도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