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8년간 군정을 이끌어 온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가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노 군수의 퇴임식에는 많은 이들이 함께 자리해 작별 인사를 나눴는데요.
노 군수는 이제 군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서천을 위한 작은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지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노박래 서천군수가 민선 6기와 민선 7기 8년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28일 퇴임했습니다.
이날 서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린 노 군수의 퇴임식에는 가족과 서천군민을 비롯한 국회, 도, 군의원과 공직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과 민선 6·7기 영상 상영, 퇴임사, 축사 및 송사 등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그의 지난 업적을 기리는 각 기관의 공로패와 감사패 전수 시간이 마련돼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송사에 나선 장동혁 국회의원은 노 군수의 땀과 열정을 잊지 않겠다며 그간 헌신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장동혁 / 보령서천 국회의원
군수님께서는 젊음을 바쳐서 공무원으로 서천을 위해서 일하셨습니다. 작은 논길 밭길 하나도 군수님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한 번만 닿은 곳도 없습니다. 수십 번 수백 번 군수님의 발길이 닿았습니다.
또한 이날 송별사를 맡은 홍경숙 재무과장은 노 군수와의 8년을 회상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홍경숙 / 서천군청 재무과장
아름다운 기억들만 추억으로 간직하소서. 5만여 군민과 7백여 공직자를 대표하여 우리의 영원한 희망이신 노박래 군수님 사랑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노 군수와 일가족 또한 눈물을 훔쳤으며, 노 군수는 울컥한 모습으로 그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노박래 / 민선 6·7기 서천군수
행복한 군민 희망찬 서천을 위해서 제 모든 열정을 바쳐서 일할 수 있었기에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고마움을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이어 민선 8기를 이끌어갈 김기웅 당선인에게도 더 많은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끝으로 노박래 군수는 이제 군민으로 돌아가 지역을 위한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말로 군정을 이끌어 온 8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