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어제(15일) 밤 충남 보령시 외연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며 1명이 숨지고, 1명은 현재까지 구조 활동이 진행 중이다.
16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5일) 밤 10시 30분경 보령시 외연도 동쪽 4해리(약 7.4 킬로미터)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복귀 중이던 어선 A호(약 29톤, 승선원 7명)가 전복됐다.
해경은 승선원 7명 중 6명을 구조했으나 1명은 병원에서 치료 받던 중 끝내 숨졌다. 나머지 5명은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선체 외판을 뚫고 진입하는 구조 작전을 펼쳐 3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선박 전복 시 해수가 빨리 침투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선내에 갇힌 선원 1명은 16일 현재까지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새벽 2시 이후 선박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어 생존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은 높은 파도와 주변에 산재한 어망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생존자들은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갑자기 큰 파도가 밀려와 배가 전복됐다"라고 진술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선내 진입에 어려움이 있으나, 마지막 잔류 선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