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5월 강수량 평년 대비 94% 줄었다...가뭄대책 추진

  • 등록 2022.05.31 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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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지역의 올해 5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94%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5월 한달간 도내 평균 강수량은 5.4㎜로 평년 94㎜ 대비 94% 줄었다.

 

최근 6개월 충남지역 강수량은 183.7㎜로, 평년 289.6㎜의 63% 수준이다.

 

특히, 5월은 비가 내리지 않으며 평년 대비 강수량이 크게 하락하고, 평균 저수율도 60.3%로 낮아졌다.

 

밭의 유효수분은 도내 15개 시군 모두 관심단계(토양유효수분 60% 이하)로, 논산을 제외한 14개 시군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주의단계(45% 이하)로 격상된다.

 

현재 ▲보령(청소) 마늘, 양파 ▲서산(고북, 지곡, 부석, 대산) 마늘, 감자 ▲부여(석성, 외산, 부여, 구룡) 참깨, 고추, 콩 ▲청양(남양은 맥문동, 고추 ▲홍성(서부) 두류, 고추, 사과 등에서 생육 부진과 생산량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충남도와 시군은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총 39억5000만 원을 긴급 투입한다. 이 예산은 2차 실태조사(23-25일) 결과를 토대로, 피해가 염려되는 지역에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북부 지역 농업용수 부족이 현실화됨에 따라 농어촌공사 충남본부와 아산 양수장은 30일부터, 백제 양수장은 예당지 저수율 등을 감안해 바로 가동하는 등 비상급수체계를 수립했다.

 

시군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긴급 노지 밭작물 재배지역 등 물 부족 우려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안정적인 급수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도 긴급 협조체계를 구축해 양수기, 호스 등 긴급 급수에 필요한 양수장비 및 인력동원 필요 시 즉각 가동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나영찬 기자 news@s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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