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도내 15개 시군의 지역화폐를 하나의 플랫폼에 담는다.
28일 충남도는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지역화폐 광역플랫폼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도내 지역화폐 플랫폼이 하나로 통합된다.
현재 도내 지역화폐 플랫폼은 ▲코나아이(천안) ▲케이티(공주) ▲인조이웍스(부여) ▲한국조폐공사(나머지 12개 시군) 등 총 4개다.
충남 지역화폐 광역플랫폼은 4개 플랫폼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쓸 수 있도록 광역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국조폐공사에서 주관해 플랫폼을 만들고 타 플랫폼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 플랫폼이 개발되면 사용자의 편의는 물론 실시간으로 지역화폐 유통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정책적으로도 유리하다.
배달·쇼핑·정책 수당 등 다양한 편의 제공도 쉬워지고,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지역화폐 규모는 1조4056억 원, 이를 통한 경제 효과는 3조5000억 원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