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근대 100년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 서천군 판교면이 마침내 예술의 향기로 찬란하게 부활할 준비를 마쳤다. 투박하지만 깊은 역사를 품은 근대의 공간이 지역 작가들의 뜨거운 창작 혼과 만나 대중의 마음을 울릴 감동의 무대로 재탄생한다. 서천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지역 작가들의 창조적 역량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군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제2차 문화예술 기획전시’에 참여할 문학 및 미술 분야 지역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국 근현대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내 삼화정미소와 촌닭집을 무대로 펼쳐진다. 모집 규모는 문학 분야 6명, 미술 분야 5명 등 총 11명의 정예 작가로, 이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통해 판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묵직한 서사를 빚어낼 예정이다. 신청 자격의 문호는 지역에서 묵묵히 펜을 들고 붓을 움직여온 이들에게 활짝 열려 있다. 공고일 전부터 서천군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직장 및 사업장 소재지를 둔 사람 중, 지역 문학·미술계에서 활발히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생명이 펄떡이는 숲의 요람에서 81년 전 억압의 사슬을 끊어낸 숭고한 자유의 역사가 장엄한 하모니로 부활했다. 지난 15일, 대한민국의 생태적 미래를 상징하는 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 에코라운지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미래의 희망을 노래하는 거대한 공명통으로 변모했다.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주최, 한국마사회와 서천군의 후원으로 개최된 ‘2026 국립생태원 광복절 기념음악회: 광복의 선율, 희망을 연주하다’는 서천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빚어낸 순수하고도 강렬한 선율로 현장에 있던 모두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무대는 우리 민족의 심장 박동과도 같은 제2의 애국가, 아리랑으로 묵직한 포문을 열었다. 특히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무대 최전선에서 바이올린 활을 쥐고 혼신을 다하던 앳된 단원들의 진지한 눈빛이었다. 악기를 쥔 작은 손등 위로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 조명에 반짝일 때마다, 활 끝에서 뻗어 나온 애달픈 선율은 이내 웅장한 관현악과 뒤섞이며 ‘태극기 휘날리며 OST’의 비장함으로 이어졌다. 광복이라는 묵직한 역사의 무게를 가장 순수하고 맑은 청소년들의 언어인 '음악'으로 완벽하게 승화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수천 년을 이어온 우리 소리의 깊은 맥박이, 세련된 현대적 감성과 만나 충남 서천의 늦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5시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2026 지역예술가 초청 리사이틀’의 찬란한 대미를 장식할 장현아 리사이틀 ‘장단에 피는 소리’를 전격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국악의 틀을 과감히 깨고 세계적인 보편성을 입힌 ‘월드뮤직’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의 주제인 ‘장단에 피는 소리’는 전통음악 고유의 웅장하고 힘 있는 장단부터, 영혼을 어루만지는 따뜻하고 섬세한 노래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국악의 원초적인 울림에 현대적인 음악적 색채를 절묘하게 덧칠해 남녀노소 누구나 흠뻑 빠져들 수 있는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국악 기반 월드뮤직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타이틀 롤을 맡은 장현아는 폭발적인 에너지의 노래와 신들린 장구 연주로 무대의 중심을 굳건히 잡는다. 여기에 김영정, 양남진, 양보나, 이진용, 허훈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가세해 다채롭고 풍성한 악기 선율을 얹으며 관객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
[sbn뉴스=홍영택 기자 = 어둠이 짙게 깔린 일제강점기, 차가운 쇳덩이가 부딪치는 무기 공장 한가운데서도 청춘들의 가슴속 사랑과 희망은 결코 식지 않았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던 잊혀진 청년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화려한 조명, 심장을 울리는 선율과 함께 충남 서천의 무대 위에서 찬란하게 피어난다.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천문예의전당에서 창작 뮤지컬 ‘언노운(Unknown)’을 무대에 올리며, 관객들을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시간 여행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언노운’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알려지지 않은 조병창(무기 공장) 이야기’라는 묵직한 주제 의식을 품고 있다. 일제의 탐욕을 위해 무기를 생산해야만 했던 조병창에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의 처절한 삶을 무대 위로 끌어올려, 당시의 뼈아픈 역사를 화려하면서도 애절한 예술적 언어로 빚어냈다. 단순한 비극의 재현을 넘어, 이 작품이 발산하는 진정한 매력은 ‘희망의 빛’에 있다. 가혹한 억압과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결코 스러지지 않았던 청년들의 순수한 사랑과 내일을 향한 희망을 역동적인 안무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풀어낸다. 관객들은 무대 위 땀방울과 눈물 속에서 우리가 결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의 눈부신 대지와 아름다운 자연이 한 폭의 그림이 되어 군민들의 고단한 일상을 촉촉하게 적신다. 고향의 흙냄새와 따스한 햇살을 붓끝에 묻혀, 생명과 희망을 웅장하게 노래하는 숭고한 예술의 향연이 서천의 한복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천문화원(원장 최명규)은 지난달 23일 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지역 문화예술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서천문화원 초대작가전 – 제21회 김창유 개인전’의 열림식을 개최하고, 그 경이로운 작품 세계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림식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과 문화원 회원, 그리고 예술의 향기를 찾아 발걸음 한 군민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김창유 작가가 걸어온 인고의 세월과 스물한 번째 전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캔버스 위에서 살아 숨 쉬는 고향의 풍경에 깊은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김창유 작가는 고향 서천이 품고 있는 위대한 자연과 삶의 궤적에서 얻은 깊은 영감을 캔버스에 쏟아내는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작가다. 그는 평범한 꽃과 바람, 고즈넉한 향토의 풍경 속에서 찬란한 ‘생명과 희망’을 발견하고, 이를 화려하면서도 따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과거 산업화의 맥박이 뛰던 철길이 그 수명을 다하고 멈춰 섰을 때, 남겨진 것은 차가운 쇳덩이와 무성한 잡초뿐이었다. 오랜 시간 지역의 미관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그 잿빛 유휴 공간이, 이제는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찬란한 ‘보랏빛 마법’의 진원지로 다시 태어났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이 쓰레기와 잡목으로 신음하던 폐철로 구간을 정비해 빚어낸 ‘버들마편초 꽃길’은 단순한 환경 미화를 넘어, 버려진 공간에 어떻게 생명과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도시재생의 눈부신 모범 사례로 찬사받고 있다. 장항읍 내 자리한 해당 폐철로 구간은 그동안 인적마저 드물어 쓰레기 무단 투기와 잡초가 무성하게 방치된 지역의 오랜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장항읍은 이 버려진 공간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쉼표가 되어줄 ‘생활 속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 아래, 대대적인 기초 환경정비 작업의 첫 삽을 떴다. 수십 년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엉켜있던 잡목을 걷어낸 약 230m의 척박한 대지 위에는 ‘버들마편초’라는 새로운 생명이 시범 식재되었다. 현재, 삭막했던 회색빛 철길 위로는 보랏빛 꽃망울들이 일제히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제81주년 광복절의 감격스러운 아침이 다가오는 오는 8월 15일, 칠흑 같던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민족의 자주와 계몽의 횃불을 높이 치켜들었던 충남 서천의 위대한 선각자, 월남 이상재 선생의 숭고한 숨결이 2026년의 한복판에서 생생하게 부활한다. 서천군은 광복의 기쁨이 온 누리에 울려 퍼질 오는 15일, 한산면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에서 과거의 역사를 넘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평화를 노래하는 특별행사 ‘청년 이상재와 나누는 꿈 이야기’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 서천군이 주최하고 문화유산연구소 명심이 주관하는 ‘2026년 생생국가유산사업’의 일환으로 야심 차게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이상재 선생이 평생을 바쳐 주창했던 ‘민권과 계몽’의 위대한 정신을 오늘날 인류 최대의 화두인 ‘기후 위기 극복’과 ‘인권·평화’의 가치로 찬란하게 확장해 군민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의 포문을 여는 한낮의 무대는 세상을 깨웠던 만민공동회의 시민 참여 정신을 21세기의 시대정신으로 완벽히 재해석한 ‘21세기 만민공동회와 기후 실천’으로 꾸며진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가자들의 오감을 깨우는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가마솥처럼 끓어오르는 한여름의 폭염도 아이들의 입가에 번진 티 없는 웃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학교 운동장이 거대한 워터파크이자 환상적인 예술 무대로 완벽하게 탈바꿈하며, 충남 서천군 기산초등학교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찬란하고 아름다운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기산초등학교(교장 이재천)는 지난달 22일, 교문을 활짝 열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하나 되어 빚어낸 ‘2026학년도 오감만족 교육공동체 문화예술의 날’ 행사를 벅찬 감동과 환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천특별교육과정 예산이 투입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교 행사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학부모회와 교직원,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완성한 ‘참여형 문화예술 축제’의 완벽한 표본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오후 1시, 철저한 안전교육과 함께 막을 올린 축제는 그야말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향연이었다. 가장 먼저 아이들의 심장을 뛰게 한 것은 단연 ‘놀이소통 문화체험(물놀이 에어바운스)’이었다.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아이들은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렸고, 운동장은 순식간에 환희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신나는 물놀이 후에는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비트, 그 위로 거침없이 몸을 던지는 청춘들의 펄떡이는 에너지가 충남 서천의 여름밤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하게 수놓았다. 단순한 춤의 경연을 넘어, ‘스트릿댄스’라는 만국 공통어로 지역과 문화의 경계를 허문 전국 청소년들의 웅장한 축제가 서천의 대지 위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서천군 청소년문화센터(관장 최진호)는 지난달 25일 센터 4층 펼침마당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청소년 댄서들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전국청소년스트릿댄스배틀 본때(BONTTAE) VOL.1’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상금 610만 원이라는 지역 단위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짐을 꾸려 서천을 찾은 예비 춤꾼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경연은 참가자 연령에 따라 A그룹(2008~2017년생)과 B그룹(2003~2007년생) 2개 부문으로 나뉘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1대1 오픈 스타일 배틀 방식으로 숨 가쁘게 전개됐다. 무대에 오른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철학과 개성이 담긴 화려한 무브를 쏟아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32명에서 16명, 그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충남 서천군의 심장, 장항도시탐험역이 올여름 가장 유쾌하고 짜릿한 예술의 무대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까지 장항도시탐험역에서 기발한 상상력의 마술사, 테리보더의 특별전 ‘테리보더–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그리고 서천군이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 ‘2026년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달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린 1차 전시 ‘PYO Selection’의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한층 더 풍성하고 매혹적인 2차 전시로 군민과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테리보더(Terry Border)는 구부러진 철사를 이용해 사물에 팔다리를 만들어주는 이른바 ‘벤트아트(Bent Art)’의 세계적인 거장이다. 전시장에는 그의 대표작인 ‘꽃을 건네는 마음’, ‘해변의 연인들’을 비롯해, 톡톡 튀는 생명력으로 무장한 작품 42점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작가는 인간의 섬세한 감정과 복잡한 관계망을 평범한 사물에 빗대어 재치 넘치게 형상화한다. 때로는 한없이 무겁고 진지한 삶의 철학조차 그만의 기발한 ‘블랙유머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천오백 년의 눈부신 역사를 품은 충남 서천군의 한산모시, 그 우아한 전통의 향연이 끝난 자리에서 서천의 내일을 향한 치열하고도 가슴 벅찬 성찰의 무대가 막을 올렸다. 무조건적 찬사보다는 날카로운 분석을, 안주보다는 과감한 혁신을 외치며 서천군의 시민사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서천지속협) 사회문화교육분과위원회는 지난달 16일 회의실에서 ‘제36회 한산모시문화제’에 대한 시민사회의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평가를 공유하는 모니터링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조성훈 군의원을 비롯해 서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 서천군 관광마케팅 팀장, 지역 주민과 서천지속협 위원 등 20여 명의 핵심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축제의 구석구석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본 7명의 모니터링 평가단의 생생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축제가 나아가야 할 찬란한 미래를 향해 열띤 토론을 쏟아냈다. 평가단은 이번 축제가 낡은 관행을 깨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거듭난 점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행사장 내 먹거리동 전체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하고, 반납함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치해 ‘쓰레기 없는 쾌적한 축제장’을 완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의 긍지이자 민족의 위대한 스승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생가지가 올여름, 짜릿한 두뇌 게임과 숭고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거대한 야외 방탈출 세트장’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다. 군은 여름방학과 꿀맛 같은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특별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 ‘이상재 역사탐정단’을 전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생생국가유산 사업 ‘청년 이상재와 나누는 꿈 이야기’의 일환으로 야심 차게 기획됐다. 특히 지난 5월 첫선 당시 참가자들의 빗발치는 호응과 찬사를 이끌어낸 데 힘입어, 여름 시즌을 겨냥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특별 체험판’으로 화려하게 돌아온 것이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묘미는 단연 압도적인 ‘몰입감’이다. 단순한 눈요기식 관람에서 과감히 벗어나, 참가자 스스로가 명탐정이 되어 생가지와 유물전시관 구석구석에 교묘하게 숨겨진 단서와 암호를 추적해 나간다. 독립운동과 교육·사회운동에 평생을 바친 이상재 선생의 거룩한 생애가 '방탈출 게임'이라는 흥미진진한 포맷과 맞물리며, 아이들은 놀이하듯 자연스럽게 묵직한 역사의 울림을 가슴에 새기게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한여름의 뙤약볕보다 더 뜨거운 청춘들의 열정과, 은구슬이 구르듯 영롱한 은빛 하모니가 충남 서천군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아이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포개어지는 순간, 강당은 이내 감동과 전율이 흐르는 거대한 예술의 전당으로 탈바꿈했다. 장항중학교는 지난달 15일 교내 강당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깨우고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온마음 합창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합창제는 단순한 노래 경연을 넘어, 경쟁에 지친 아이들이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함께’의 가치를 배우고 자신들의 내면에 숨겨진 풍부한 끼와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다. 축제의 웅장한 포문은 장항중학교가 자랑하는 ‘국악오케스트라’가 활짝 열었다. 우리 전통 악기들이 빚어내는 격조 높고 깊은 선율이 강당을 가득 채우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그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1학년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해금 연주를 선보였다.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맑은 해금 소리는 본격적인 합창이 시작되기도 전에 관객들의 심금을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의 역사와 전통이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만나 눈부신 지혜의 축제로 피어났다. 학생들이 뿜어내는 학구열과 벅찬 환호성이 한여름 무더위마저 무색하게 만들며 서천중학교 강당을 가득 채웠다. 서천문화원(원장 최명규)은 지난달 16일 서천중학교 강당에서 ‘2026 기벌포문화제’의 핵심 일환으로 ‘서천역사 바로알기 도전골든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뜻깊은 행사는 맹목적인 입시 경쟁에 지친 지역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장이 품은 숭고한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나아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춘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골든벨은 단순한 일회성 퀴즈대회가 아니었다. 서천문화원은 행사에 앞서 서천의 굽이치는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소중한 국가유산은 물론 중학교 교과과정의 한국사를 망라한 250개의 예상 문항을 사전 배부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학습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날 결전의 무대에는 서천중학교, 서천여자중학교, 장항중학교를 대표하는 300여 명의 학생이 총출동해 불꽃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야심 차게 추진하던 ‘서천문화예술회관’ 신축 공사가 착공 3개월 만에 전면 중단되면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군은 열악한 재정 상황을 이유로 사업 재검토에 나섰으나, 지역 문화예술계는 8년 숙원사업이 하루아침에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강력히 반발하며 실력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 군은 총사업비 474억 원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신축 공사를 조달청에 의뢰해 발주하고 시공사까지 선정한 바 있다. 신축 시설은 연면적 5,46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610석의 대공연장을 갖춰 오는 2028년 6월 준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승광 현 군수는 400억 원의 지방채 발행 등 점차 열악해지는 군 재정 환경을 우려해 해당 사업의 전격 중단을 결정했다. 군의 입장은 명확하다. 총사업비 중 도비 99억 원과 기금 20억 원을 제외하면 군비 부담만 355억 원에 달해 재정 악화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설계대로라면 사업비 축소를 위해 이른바 ‘깡통 건물 수준’으로 지어질 가능성이 커 향후 리모델링 등에 200억~300억 원가량이 추가 소요되어 최종 예산이 7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