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문수산의 울창한 숲이 고사리손을 가진 꼬마 탐험가들의 경쾌한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한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장태종)은 지난 15일 화양초등학교 및 기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뜻을 모아 문수산 유아숲체험원에서 ‘한울타리 공동교육과정 유아숲체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일상의 공간을 벗어나 대자연의 너른 품속에서 계절의 경이로운 변화를 만끽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명의 숨결을 직접 탐색하는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숲속 배움터의 핵심 주제는 ‘오감으로 만나는 모시’였다.
아이들은 전문 숲해설사의 다정한 안내에 따라 숲속 곳곳에 숨겨진 자연의 보물찾기에 나섰다.
특히 지역의 소중한 전통 소재인 모시풀이 자생하는 모습을 두 눈에 담고, 작은 손으로 잎사귀의 결을 어루만지며, 싱그러운 풀내음을 깊이 들이마시는 등 닫혀있던 오감을 활짝 여는 생동감 넘치는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번 숲 체험은 세 유치원의 아이들이 낯섦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었다.
모시를 활용한 다채로운 놀이에 참여하며 아이들은 서로 돕고 이끌어주었고, 교실 안에서는 배울 수 없던 값진 ‘협동’과 ‘배려’의 미덕을 자연이라는 위대한 스승 아래서 체득했다.
현장에서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지켜본 장태종 병설유치원장은 이번 교육의 남다른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장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생명력 넘치는 자연 속에서 오감으로 교감하며, 친구들과 따뜻하게 소통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참으로 뜻깊고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대자연과 더불어 튼튼한 몸과 건강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깊이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이번 숲체험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화양·기산초 병설유치원과 함께하는 ‘한울타리 공동교육과정’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나갈 방침이다.
유아들이 다양한 체험의 기쁨을 나누고, 생생한 놀이와 경험 속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