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예술 앞에는 어떠한 물리적, 심리적 장벽도 존재할 수 없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고, 오직 문화가 주는 벅찬 감동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기적 같은 시간이 충남 서천에서 찬란하게 펼쳐진다.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누구에게나 평등한 문화의 장을 엽성하는 2026 서천 무장애 향유주간 ‘선물 같은 일주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공모사업에 2년 연속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진정한 ‘문화 평등’의 이정표를 굳건히 세우는 여정이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18일 무대를 장식할 웅장한 오케스트라 향연이다.
시대를 풍미한 감성 보컬리스트 조성모와 섬세한 선율을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최하영이 협연자로 나서며, 지역 예술의 자존심인 서천필하모닉과 함께 환상적인 앙상블을 빚어낸다.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서천의 가을을 수놓을 이들의 압도적인 하모니는 관객들의 가슴 깊은 곳에 잊을 수 없는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 밖에서도 감동의 파도는 계속된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열정적인 프린지 공연, 시청각의 장벽 없이 다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영혼을 치유하는 다채로운 미술전시와 직접 선율을 만들어 보는 악기 체험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예술 프로그램이 쉴 틈 없이 쏟아진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가장 빛나는 가치는 ‘모두를 위한 세심하고 완벽한 배려’에 있다.
스크린 자막과 수어 안내 영상은 기본이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대·소품 터치 체험과 점자·큰글자 안내물이 행사 곳곳에 꼼꼼하게 비치된다.
발달장애인 등 누구나 긴장감 없이 편안한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릴렉스드 퍼포먼스(Relaxed Performance)’를 전격 도입하고, 전문적인 안내 보행과 공유 휠체어까지 전방위적인 접근성 서비스를 완비해 단 한 사람의 소외도 허락하지 않는다.
모든 이들에게 조건 없이 주어지는 이 경이로운 문화적 선물은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예술이 선사하는 차별 없는 위로와 벅찬 희열을 만끽하고 싶다면 서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