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충남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순환경제분과위원회(이하 서천지속협)는 지난 10일 충남 홍성군 ‘죽도 에너지 자립섬’을 방문해 서천형 신재생에너지 정책 도입을 위한 벤치마킹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민선 9기 서천군 핵심 공약인 ‘햇빛연금’ 추진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으로 직결되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천지속협 신상애 회장 등 14명은 죽도의 태양광·풍력 설비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직접 둘러보며 발전 설비 도입에 따른 초기 성과와 10년 이상 운영하며 발생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동시에 점검했다.
과거 디젤 발전 중심이던 죽도는 약 30억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 초기 70~80%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현재는 10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배터리 및 태양광 모듈 효율이 저하(최대 출력 198kW→150kW 수준)됐으며, 관광객 증가로 전력 수요(피크 부하 40kW 미만→200kW 이상)가 급증해 전력 수요 급증 시 디젤 발전기를 가동해야 하는 등 운영상의 한계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단순한 설비 구축을 넘어 사업 초기부터 ▲설비 수명 및 교체 비용 ▲전력 수요 변화 ▲유지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최은식 위원장은 “이번 견학은 성공 사례 이면에 있는 설비 노후화와 유지관리의 어려움까지 직접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서천군의 햇빛연금이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유지관리와 주민 참여, 수익의 지역 환원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서천지속협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실질적인 주민 소득 창출을 연계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정책 제안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