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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서도초, 전통과 현대가 빚어낸 예술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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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부터 학부모까지 모두 하나 된 ‘찾아가는 예술 체험 한마당’ 가져
김대섭 교장 “우리 가락의 멋과 현대 흥이 결합한 무대로 가슴 벅찬 시간”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친숙한 K-POP 비트 위로 가야금과 해금의 애절하면서도 경쾌한 선율이 날아올랐다. 전통 춤사위는 현대적인 리듬과 절묘하게 얽히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교과서 속에 갇혀 있던 어렵고 낯선 국악이 아니라, 아이들의 심장 박동과 완벽하게 공명하는 ‘살아 숨 쉬는’ 우리 가락이 교정에 울려 퍼졌다.

 

서도초등학교(교장 김대섭)는 지난 8일 유치원 원아부터 초등학교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까지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뜨겁게 호흡하는 ‘찾아가는 예술 체험 한마당’을 진한 감동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 예술단체인 ‘(주)더흥컴퍼니’를 초청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이고 매혹적인 퓨전 국악 공연으로 꾸며졌다.

 

무대에 오른 예인들은 가야금, 해금 등 고유의 전통 국악기와 세련된 현대 악기의 숨 막히는 협연을 선보였다.

 

특히 대중에게 친숙한 팝송과 K-POP을 우리 고유의 장단과 가락으로 재해석해 연주하는 순간, 관람석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열띤 환호가 쏟아지며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귀를 사로잡은 선율에 이어 펼쳐진 한국무용 무대는 한 폭의 그림처럼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이었다.

 

고운 선을 뽐내는 전통 춤사위가 감각적인 현대 음악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완벽히 매료시켰다.

 

아이들은 귀에 익숙한 음악을 통해 다소 낯설게만 느껴지던 전통예술의 치명적인 매력을 온몸으로 흡수하며 예술적 감수성의 키를 한 뼘 더 키워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뛰어넘어, 세대와 직위를 불문하고 서도초 교육공동체 전체가 하나 되는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었다.

 

고사리손의 유치원생부터 훌쩍 자란 고학년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와 교직원이 나란히 앉아 장단을 맞추며 세대를 초월한 문화적 공감대를 뜨겁게 나누었다.

 

김대섭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교실을 벗어나 전통문화의 깊은 멋과 현대예술의 역동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었던 몹시 뜻깊고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다채로운 예술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풍부한 감수성과 유연한 창의성을 마음껏 기를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쉼 없이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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