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척박한 농업 환경과 전국적인 가격 폭락의 파고 속에서도 충남 서천군의 선제적 농업 행정이 풍성한 결실을 맺으며 지역 농가에 희망의 이정표를 세웠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첫발을 내디딘 ‘겉보리 계약재배 사업’을 통해 100㏊ 면적에서 475톤의 수확을 달성하고, 굴지의 가공업체들과 약정한 물량 납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전국적인 보리 재배면적 급증으로 시장 가격이 곤두박질치는 악재가 겹쳤으나, 센터는 사전 업무협약의 힘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웅진식품, 생금들영농조합법인 등과 맺은 약정에 따라 일반 시중가 대비 7~36% 높은 우대 단가를 적용받으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든든하게 방어했다.
서면 부사리와 마서면 당선리 일원에서 정성껏 길러내 지난 6월 수확한 겉보리는 서서천농협 건조저장시설(DSC)의 정교한 공정을 거쳐 상품성을 높였다.
전체 수확 물량 중 54톤은 웅진식품으로, 406톤은 생금들영농조합법인으로 적기 납품되었으며 잔여 물량은 종자용과 소매용으로 알차게 활용되었다.
첫해 땀방울이 온전한 성과로 이어졌음에도 군은 안주하지 않고 개선점을 짚어냈다.
부사간척지(㏊당 1.5~6톤)와 마서면 일대(평균 ㏊당 5톤)의 토양 조건에 따른 수확량 편차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부터는 우량종자 확보와 적정 파종량 준수 등 한층 고도화된 맞춤형 재배기술 지도를 예고했다.
방주영 식량작물팀장은 겉보리 계약재배를 통한 판로의 안정성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으며, 향후 이모작 작부체계 고도화와 철저한 현장 지도를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천군은 앞으로도 특화작물과 가공업체를 잇는 튼튼한 계약재배 밸류체인을 꾸준히 확장해 풍요롭고 자생력 있는 농업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