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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만 원 낙찰… 서천 신재호 씨 한우, 충남 경진대회서 ‘최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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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호 씨, 도체중량 642kg·kg당 4만 5,000원 낙찰… 비육우 부문서 입상
53마리 최상급 혈통이 격돌한 ‘별들의 전쟁’… 고품질 축산의 이정표 확립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의 맑은 바람과 비옥한 대지 위에서 자라난 한우가 압도적인 품질과 경이로운 기록을 선보였다.

 

단순한 가축 사육을 넘어, 철저한 개량과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서천군 신재호 씨 농가의 명품 한우가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11일, 천안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은 충남 각지에서 모여든 축산 관계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충남도가 후원하고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한 ‘2026년 충남 한우·돼지 고급육 경진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경매가 진행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신 씨의 한우는 무려 1kg당 4만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 한우는 도체중량 642kg을 기록하며, 총경락가 약 2,9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그동안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해 쏟아부은 신재호 씨의 집념과 고도의 사양 관리 기술이 완벽하게 증명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의 문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험난했다.

 

한우 비육우 부문에는 시·군별 엄격한 사전 출품 기준을 가뿐히 통과한 체중 800kg 이상, 34개월령 이하의 혈통 등록 거세우 53마리만이 무대에 올랐다. 말 그대로 충남 최고급 한우들의 ‘별들의 전쟁’이었다.

 

이처럼 내로라하는 최상급 개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신 씨 농가의 한우가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은 근내지방도(마블링), 육색, 조직감 등 모든 심사 지표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쾌거는 비단 신재호 씨 개인의 영광에 그치지 않는다.

 

척박한 농업 환경 속에서도 축산농가의 가축개량 의욕을 고취하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은 서천군의 장기적인 비전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뜻깊은 수상은 지역 축산농가가 흔들림 없이 고수해 온 품질 향상을 위한 피나는 노력이 맺은 값진 열매”라며 “군은 앞으로도 명품 고품질 한우 생산의 명맥을 잇고, 축산농가가 치열한 시장 속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우 비육우 부문에서는 신 씨 농가 외에도 ▲대상 유봉기 씨 농가(공주시) ▲우수상 유기택 씨 농가(공주시) ▲장려상 노영섭 씨 농가(논산시)가 각각 수상했다.

 

비육돈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이재원 씨 농가(당진시) ▲우수상 김덕수 씨 농가(논산시) ▲장려상 공호철 씨 농가(부여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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