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제81주년 광복절의 감격스러운 아침이 다가오는 오는 8월 15일, 칠흑 같던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민족의 자주와 계몽의 횃불을 높이 치켜들었던 충남 서천의 위대한 선각자, 월남 이상재 선생의 숭고한 숨결이 2026년의 한복판에서 생생하게 부활한다.
서천군은 광복의 기쁨이 온 누리에 울려 퍼질 오는 15일, 한산면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에서 과거의 역사를 넘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평화를 노래하는 특별행사 ‘청년 이상재와 나누는 꿈 이야기’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 서천군이 주최하고 문화유산연구소 명심이 주관하는 ‘2026년 생생국가유산사업’의 일환으로 야심 차게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이상재 선생이 평생을 바쳐 주창했던 ‘민권과 계몽’의 위대한 정신을 오늘날 인류 최대의 화두인 ‘기후 위기 극복’과 ‘인권·평화’의 가치로 찬란하게 확장해 군민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의 포문을 여는 한낮의 무대는 세상을 깨웠던 만민공동회의 시민 참여 정신을 21세기의 시대정신으로 완벽히 재해석한 ‘21세기 만민공동회와 기후 실천’으로 꾸며진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가자들의 오감을 깨우는 역동적인 체험이 생가지 곳곳을 가득 채운다. ▲자연을 살리는 친환경 먹거리 체험 ▲일상 속 생존을 위한 생활용품 성분 확인 ▲미래 에너지를 직접 만져보는 태양광 자동차 제작 및 경주 ▲태양열 조리와 태양광 충전 등 지구를 살리는 녹색 실천들이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광장에 모인 군민들이 생활 속 기후 위기 극복 방안을 직접 목청껏 제안하는 ‘1분 시민 발언대’는 현대판 만민공동회의 백미로 꼽히며, 잊혀가는 역사와 기후 상식을 흥미진진하게 겨루는 ‘도전 골든벨’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잊지 못할 짜릿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어둠이 짙게 깔리고 풀벌레 소리가 생가지를 채울 즈음, 행사는 별빛과 달빛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야외 상영관 ‘달빛시네마’로 변신하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여름밤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스크린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꺾이지 않는 용기와 증언을 뭉클하게 담아낸 명작,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상영된다.
참혹한 역사 앞에서도 결코 입을 닫지 않았던 영화 속 외침은, 이상재 선생이 목숨 걸고 지켜내려 했던 ‘민권과 평화’의 숭고한 의미와 절묘하게 맞닿으며 관람객들의 가슴에 뜨거운 눈물과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이토록 풍성하고 웅장한 역사·문화 축제를 누리는 데 필요한 참가비는 단돈 5천 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여름 밤의 불청객을 막아줄 아늑한 모기장 텐트와 돗자리, 모기 기피제가 세심하게 제공되며, 영화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줄 바삭한 팝콘과 시원한 음료, 각종 체험과 먹거리 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파격적인 혜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교과서 속에 박제된 이상재 선생의 민권과 계몽 정신을 2026년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인권이라는 생생한 사회적 가치로 끌어낸 매우 독창적이고 뜻깊은 자리”이라며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잡고 달빛 아래서 숭고한 역사와 평화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여름밤을 완성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13일 오후 5시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배포된 행사 포스터의 QR코드에 접속하거나 카카오톡 채널 ‘문화유산연구소 명심’을 통해 쉽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